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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우린 다시 만나야 한다 - 가슴으로 써 내려간 아름다운 통일 이야기
이성원 지음 / 꿈결 / 2013년 8월
평점 :
『그래도 우린 다시 만나야 한다』를 읽고
그 동안 잊고 있었던 우리나라의 현상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어서 너무 의미 있는 독서시간이었다. 지구상에 있는 국가 중에서 한 민족이 극단의 대립과 분단이 되어 있는 몇 개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똑같은 말을 하면서 한반도라는 같은 땅위에서 거주하면서도 서로 자유롭게 오고가도 못하고, 모든 면에서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을 볼 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내 자신도 군대 가기 전까지는 이런 모습에 별로 마음을 갖고 있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훈련소의 훈련과 후반기 학교의 훈련을 다 마친 후에 최전방 부대로 배속이 되었고, 그것도 비무장지대(DMZ)를 가르는 휴전선 철책을 지키는 곳이었다. 고참이 저곳이 북한이라 하였다. 정말 남과 북의 모습이 전혀 똑같은 자연의 모습인데 남과 북이고, 이렇게 철책선을 통해서 서로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는 모습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현실은 현실! 임무를 충실히 하였던 시간들이 주마간산 식으로 오버랩되었다. 그 이후 지금은 중단되었지만 일 만 이천 봉 최고의 금강산에 가서 정말 깨끗하고 순수했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온 몸으로 체험하기도 하였고, 비록 북한 쪽은 아니었지만 중국 쪽의 백두산에 올라가 내 자신과 우리 학생들의 소원이 담긴 쪽지가 담긴 조그마한 비닐 통을 이름 없는 바위 밑에 묻으면서 하루빨리 통일이 이루어져서 당당하여 우리나라 쪽에 백두산에 자유롭게 올 수 있도록 기원했던 추억도 떠올랐다. 이런 내 자신에게 이 책은 다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 한 동안 적으로 간주했던 북한의 모습에 대해서 실제 남북한 간의 각종 행사에서 주무연락관이라는 위치에서 실제로 함께 생활해왔던 체험담을 그대로 전하고 있었고, 많은 실제 사진을 통해서도 정말 부정할 수 없는 당당한 하나의 민족임을 직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어떤 명분으로도 남북의 분단을 합리화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답은 오직 하나다. 남북한 간의 평화적인 아름다운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그 동안 있어왔던 남북한 간의 여러 만남의 모습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절실하게 느꼈다. 현재의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남과 북은 당연히 하나의 모습으로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정말 다시 만나서 서로 껴안고 통일의 노래를 힘껏 불리 울 수 있는 좋은 세상이 반드시 와야만 한다. 우리 후손들에게는 그런 멋진 최고의 선물을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기도 하였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대립이 아닌 오직 하나 됨의 마음으로 읽었던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다. 정말 당당하고 자유스럽게 북한 지역에 있는 모든 곳을 가면서 즐길 수 있는 통일의 멋진 모습을 책을 읽는 내내 상상해보는 행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