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프로젝트
알릭스 지로 드 랭 지음, 박명숙 옮김 / 밝은세상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영 프로젝트를 읽고

내 자신 벌써 나이가 육십이 된다. 그런데 내 스스로도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 젊었을 때와 지금의 정신적인 생각과 행동이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더 일을 많이 하는데도 말이다. 오히려 주변에서 내 자신의 모습을 그렇게 보아준다는 사실이다. “동안(童顔)이다.”, “나이가 젊게 보인다.”, “힘이 넘친다.” 등의 소리를 너무 흔히 듣는다는 사실이다. 나이가 한 살 밑인 아내와 함께 쇼핑을 갔는데 나를 보고 삼촌이라 부르는 소리를 듣고 한때 아내는 같이 못 다니겠다고 한 적도 있었다. 어쨌든 기분 나뿐 소리는 아니다. 이런 소리를 들을 때마다 마음속으로 다지는 것이 있다. 그것은 죽을 때까지 이런 마음과 모습으로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이다. 지금도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자신 있게 이야기하곤 한다. 그것은 100살까지 건강하게 살면서 여러분들이 자신의 뜻대로 사회에 나가서 열심히 하는 모습들을 꼭 확인하겠다는 요지이다. 물론 나이가 든 이후의 모습은 언제 어떻게 변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것이라지만 왠지 내 자신은 자신감이 생기는 것은 바로 주변에서 이렇게 인정을 해준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이다. 항상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려 노력들이 그대로 실천으로 이어지고 좋은 결과로도 만들어지겠다는 확신이다. 정말 주변에 보면 성형 열풍이고 조금이라도 아름다워지려는 노력들을 그냥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인생에 있어서 아름다운 모습에서 서로의 사랑을 함께 할 수 있다면 아마 최고의 모습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도 불거진다는 사실이다. 주객이 바뀜으로 인해서 오히려 더 불행한 결과로도 갈 수 있다는 사실이다. 각자가 선천적으로 가지고 나온 외모를 깡그리 바꾸려는 모습들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물론 각자의 마음은 다 같지 않겠지만 말이다. 특히 부부와 가족 구성원들의 성형 문제도 꼭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절차를 통해서 가장 합리적으로 행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각 자만이 타고난 그 개성을 충분히 살려가는 쪽으로 말이다. 고쳐서 너무 비슷한 모습으로 만드는 것은 분명 잘못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보다 훨씬 앞서간다는 프랑스에서 성형수술 열풍을 소재로 외모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콤플렉스를 통쾌하게 뒤집어가는 내용의 소설이어서 흥미로웠다. 아름다워지려는 인간의 욕망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너무 무리하게가 아니라 자기 개성에 맞게 뭔가 시도하려는 그런 개성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면 한다. 미에서 가장 앞서간다는 프랑스의 한 가정과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서 뭔가 새롭게 젊음을 향해 도전해가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오래 만에 읽어보는 프랑스판 현대소설이어서 그런지 더욱 더 가까워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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