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의 판타지 - 귀농실천인 구차장이 들려주는 진짜 귀농귀촌 이야기
구재성 지음 / 에코포인트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마흔의 판타지를 읽고

내 자신은 전형적인 농촌 출신이다. 개인적으로 중학교 때까지 농촌에서 농촌의 모든 것을 직접 보고 행하면서 생활하였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서서히 멀어지기 시작하였다. 그 이유는 고등학교를 서울로 진학했기 때문이다. 그와 아울러 아버님의 사업 실패로 인하여 농지 등이 다 팔려나갔고, 결국은 마을에 있는 시골집마저 없어지고 남의 셋방살이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 후에는 도시에서 바로 직장생활에 들어갔고, 군대를 다녀와서 다시 복직을 하여 지금 살고 있는 대도시에서 농촌하고는 먼 생활에 익숙해져 있다. 생활하면서 가끔씩 옛날 농촌에서 했던 여러 모습들이 그립게 떠오르기도 한다. 역시 마을 뒷산과 앞 벌 안의 놀이 장소, 물고기를 잡았던 도랑과 시냇가, 학교를 갖다 오면 지게를 지고 산으로 나무를 하러가고, 일할 때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면서 농사일을 하였고, 가끔 마당에서 가족들이 모여서 정담을 나누는 등의 모습들이다. 지금은 거의 보지도 느낄 수 없어서 그런지 더더욱 그립기도 하다. 어린 나이부터 많은 사연을 갖고 살아서인지 지금도 왠지 대도시의 아파트 단지나 빌딩의 모습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공간, 수많은 자동차들의 무리, 그리 좋지 않은 공기들을 대하면 시골 농촌의 모습이 그립기도 하다. 가끔 가는 여행이나 체험학습 등을 통해서 직접 느껴보는 농촌의 모습은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그 옛날의 순수하고 좋았던 모습들이 떠올리게 된다. 정말 부담이 없는 시간이다. 역시 우리 인간은 결국 자연인 흙의 세계로 돌아간다는 말이 진리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다. 지금의 농촌은 예전의 모습과는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변치 않고 내려오는 그 인간적인 순수함의 모습은 여전한 것 같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이제 직장의 정년이 3년 정도 남았다. 정년을 하게 되면 계속 대도시에 머물 것인가 아니면 저자처럼 조용한 농촌에 거처를 마련하고 자연으로 돌아갈 것인가 하는 고민이다. 확정한 것은 없지만 이 책을 보고서 참 좋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이 세상 농부의 마음으로만 살아갈 수 있다면 자연의 선물과 함께 더욱 더 건강한 인생을 살 수 있겠다는 마음이었다. 저자처럼 인생의 가장 핵심적인 위치인 사십대 가장이 들려주는 위풍당당한 모습에서 더 많은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역시 사람의 인생은 각자 자신이 개척해 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저자의 과감한 결단과 실행에 대해서 전폭적으로 지지와 함께 적극 성원을 보낸다. 자신하건데 이 저자의 모습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어떤 인생의 하나의 돌파구를 찾는 계기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람의 일생은 결국 자신이 개척해 나가야 한다는데 저자의 용감한 결단이 너무 멋졌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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