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학교의 눈물
SBS스페셜 제작팀 지음 / 프롬북스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학교의 눈물』을 읽고
학교는 학생들이나 학부모는 물론이고 교직원과 학교를 바라보는 모든 사람들이 관심과 함께 웃으면서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모습일 것이다. 그런데 책제목처럼 학교에 눈물이 보인다면 가장 원하지 않는 모습의 표출이라 할 수 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참으로 하나의 확답이 될지 모르겠지만 아마 학교폭력의 문제가 그렇게 만들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학교에서 같은 또래의 급우들이 정말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생활해야 하는 친구들끼리 서로 치고 받고 주고받는 장난이나 협동의 모습이 아니라 일방적인 힘을 이용한다든지, 몇 명의 친구들과 짝을 이루어서 눈에 보이는 친구는 물론이고, 힘이 없고 약한 친구들을 대상을 갖가지 괴롭힘을 안기는 폭력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 현재 학교 현장에서 가장 큰 문제점이기도 하다. 그러다보니 정책적으로는 물론이고 각종 시책이나 지시 등이 하달되고 강화한다 하여도 근절되지 않고 자꾸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하다 할 수 있다. 결국은 피해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는 자살까지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왜 사전에 미리 파악하지 못하였고, 결국은 극단적인 상황까지 이르게 했느냐에 따른 질책과 함께 새로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점에 모든 국민들은 공감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내 자신에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이다. 1,000여 명 가까운 학생들이 근무하고 있다. 정말 똑같은 학생이 한 명도 없을 정도로 다양한 모습의 학생이다. 그러다보니 모든 학생들을 일률적으로 바라보면서 지도하는 데는 확실한 한계가 있다. 모든 학생들을 끌어안기 위해서는 사전에 정확한 학생들에 대한 지실을 대화를 통해서 습득하면서 관찰을 해야만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점이다. 수업과 업무라는 임무를 함께 행해야 하는 입장에서 학생들과 대화하고 할 시간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그리고 초등학교와 달리 각 교과마다 다른 선생님에 의해 지도를 받기 때문에 하루 종일 관심 있게 지켜본다는 것도 힘이 드는 일이다. 따라서 학생들의 겉모습만 파악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런 시점에서 이 책은 SBS 스페셜 〈학교의 눈물〉방송을 위해 진행되는 과정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의 솔직한 모습을 알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었다. 학교폭력은 절대 학생 일방적으로 될 수가 없다는 것이 확실하다. 가장 먼저 부모와의 관계 강화는 물론이고 학교에서는 선생님들과의 새로운 관계설정, 사회에서도 끊임없는 관실 표명 등의 삼위일체의 노력을 통해서 하루빨리 해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결국 서로의 관심 속에서 마음을 솔직히 확 터놓고 생활하도록 하면서 <학교의 눈물>이 아니라 <학교의 웃음>으로 확 변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