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일그러진 자화상 - 천안함 특종 기자의 3년에 걸친 추적 다큐
김문경 지음 / 올(사피엔스21)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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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들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읽고

요즘은 많이 무력해졌지만 내 자신 대한민국의 당당한 한 남아이기 때문에 군대와 관련해서는 그 누구보다도 철저한 믿음과 함께 열심히 군 복무는 물론이고, 그 이후 여려 우여곡절을 거쳤지만 지금의 중학교에서 많은 학생들과 함께 하는 천운의 기회로 알고서 진력을 다해서 즐겁게 교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가장 신성한 자리에서 우리나라 미래를 짊어질 우리 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교육활동이 그리 쉽지 않은 일이지만 나름대로 사명감을 갖고 임하고 있는 바탕에는 바로 남아로서 철저한 군대관련 시절과 시간들이 많은 도움을 받았다. 특히 담당하는 과목이기 바로 사회이기 때문에 이 책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래서 책 내용은 물론이고, 계기 교육으로 활용했던 내용이기도 하다. 정말 분단의 아픔 속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고, 언젠가는 한민족간의 당당한 통일을 통해서 함께 가는 국가로서 세계 역사에 당당하게 기여해 나가야 할 우리 한민족의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바로 천안 함 피격 사건은 물론이고 그 동안 많이 발생한 남북 분단 하에서 이루어진 각종 사건들을 볼 때마다 솔직히 마음이 편하지 않고, 가끔은 회의적인 생각을 가질 때가 많다. 그러나 엄연한 현실을 절대 무시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의 입장이기 때문에 최대한 현실과 정부와 군대의 발표에 충실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 하에서 교사들의 시찰단의 일환으로 실제 천안 함 피폭 모습이 그대로 재현된 현장과 함께 기념관 등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이유야 어쨌든 이런 불상사한 일이 발생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비극이 아닐 수 없었다. 현장을 직접 돌아보면서 마음속으로는 눈물과 함께 괘씸함 등이 만감이 교체하기도 하였다. 벌써 3년이 지나간 시점에서 천안 함 사건을 최초로 보도했던 저자가 지나 간 3년 동안의 취재를 바탕으로 진실을 향한 길을 모색하고 있어 매우 의미가 있다 할 것이다. 선체가 절단되어 침몰과 함께 46명의 승조원이 유명을 달리 했던 대규모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민군합동조사단 조사와 발표가 있었지만 이에 대한 확고한 인식으로 종결이 되지가 않고, 의문을 제시하는 등의 확고한 사건의 종결보다는 진행 중이라는 책의 표현이 마음에 걸리기도 하였다. 남북 분단의 특수한 상황 하에서 서로의 의견을 함께 할 수 있는 바탕과 그 길이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그런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도 약간 고개가 갸우뚱 거리기도 한다. 저자가 그래도 당당한 저널리스트로서의 길을 대하는 진실함을 깨우치면서 실체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솔직히 이런 상황하에서 이런 당당한 모습을 보이기가 결코 쉬비 않을텐데 과감하게 제시하고 있는 저자의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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