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구구 스니커즈 - 제17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 수상작(저학년) 신나는 책읽기 39
김유 지음, 오정택 그림 / 창비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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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구구스니커즈를 읽고

나이 60이 다 되었는데 동화책을 읽었으니 마치 동심으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아울러 이 책의 주인공처럼 정말 힘이 드는 환경이지만 이를 당당하게 극복해 나가는 그 멋진 자신감과 도전정신에서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정말 우리 사람들에게는 그 어떤 사람이나 그 어떤 것이든지 배울 수 있으면 스승이 되는 거라는 생각을 하였다. 구구 스니커즈라는 이름의 아홉 살짜리 주인공이 펼치는 이야기가 우리 어른들도 배울 수 있는 의젓한 생각과 행동을 볼 수 있었으니 말이다. 부모가 교통사고로 죽으면서 말 그대로 천혜의 고아가 되어 동네의 많은 어른들이 찾아와서 걱정을 하면서 안쓰러워 하지만 오히려 더 당당하게 씩씩한 모습으로 나오는 모습에 꽤 충격을 받을 정도였다. 정말 이 나이에 부모가 사고로 죽었다는데도 죽은 것이 아니고 오히려 좋은 여행을 떠난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전혀 외롭지 않다고 하는 생각 자체가 정말 일반적인 생각을 완전 뒤집어 놓는다. 정말 우리 어른들도 극복하기 어려운 순간을 이렇게 지혜를 발휘하는 모습에서 내 자신도 큰 희망을 갖게 되었다. 낙천적이면서 긍정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생활을 즐기려는 구구의 모습에서 더 힘차고 멋진 미래를 예측할 수가 있었다. 그런 구구가 결국은 몽구라는 개와 나타난 키다리 아저씨를 따라 가서 함께 즐겁게 생활해 나간다. 그러는 과정에서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축제에서 신꼬버꼬 사장님의 후원을 받는다. 불량품을 모아놓은 창고를 구구에게 개방하면서 마음에 드는 신발을 가져가라 한다. 구구는 맘에 드는 신발을 가져와서 친구들인 에이뿔따구와, 떡진머리, 그리고 코딱지 등 에게 준다. 아울러 가져온 신발들을 변형시켜서 스니커즈를 위한 바자회를 개최한다. 바자회는 성황리에 끝나면서 인터넷으로 세계에 알려지게 된다. 그 결과 세계적인 회사의 사장으로부터 제안을 받아 망설이기도 했지만 드디어 키다리 아저씨 등의 격려에 힘을 얻어 세계 곳곳을 여행하기로 한다. 여행을 하면서 부모님을 만나리라는 예상도 한다. 비록 나이는 어린 어린이에 불과하지만 생각과 행동 자체가 너무 건전하고 당당하다. 감히 생각도 못한 순간에 결정해내는 결단력도 놀랍다. 한창 슬픔에 빠져서 자신도 감당하기 어려울 때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은 물론이고, 친구들의 모습도 정말 감동적이다. 바로 이러한 모습이 더 멋진 미래의 결실을 향하리라 믿어본다. 그 누구라도 구구와 함께 하는 생활은 의미가 있는 시간은 물론이고 생활의 즐거움을 같이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정말 우리 어른들도 이 책속의 구구처럼 아무리 어렵더라도 긍정적으로 그 것을 받아들이면서 오히려 하는 일의 적극적인 당당한 도전을 해나가는 그 멋진 모습들을 본받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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