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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 날마다 30초, 새롭게 태어나는 나
양광모 지음 / 이룸나무 / 2013년 2월
평점 :
『비상』을 읽고
내 자신 정말 천운의 힘으로 교직에 들어온 지 벌써 29년 째 임하고 있다. 대도시 변두리 위치라는 불리함 속에서 아주 소규모인 학교이다 보니 성적인 조금 좋거나, 집안이 여유로운 자녀들은 바로 대도시 학교로 다 보내버렸으니 우리 학교에 들어오는 학생들은 정말 시골 마을에서 그저 주어진 농사 일 을 하면서 생활하는 아주 평범하였다. 그러다 보니 의욕이 많이 떨어지고 특히 실력들이 아주 낮은 위치였다. 아무래도 이런 학생들과 생활해야 하는 내 자신도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이런 힘이 여린 학생들에게 뭔가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하는 바람에서 시작한 것이 있었다. 당시에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스승의 날 특집 다큐에서 나와 한 말이 계기가 되었다. 그것은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중학교 때 선생님이 해 준 좋은 말 한마디를 그대로 받아들여 실청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이었다. 그 말을 들은 이후 내 자신이 계획한 것이 모든 것이 어려운 우리 학생들에게 좋은 말 한 마디를 매일 적어서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하겠다는 생각이었다. 이런 생각으로 준비한 것이 좋은 책 등 각종 매체 속에서 발견하는 좋은 글들을 수집하기 시작하였고, 이 글들을 학생들에 맞게 편집도 하고, 내 자신의 바람도 담아서 매일 학생들이 한 명도 학교에 나오기 전에 학교에 나가서 전 교실을 돌면서 칠판 오른 쪽 상단에 오늘 날짜와 좋은 글 한 마디를 적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그 내용을 수업시간에 들어가면 확인하고 강조하는 시간을 지금까지 갖고 있다. 25년 이상을 하루도 빠짐없이 행해오고 있다. 그리고 이것을 적기 위해 6시에 학교에 도착하는 부지런함도 행하고 있다. 정말 이 책처럼 매일 아주 조그마한 시간이지만 그 좋은 말이나 글귀를 통해서 새롭게 태어나는 “비상”을 경험하는 기회를 갖는다면 그 학생의 멋진 미래는 보장될 수 있다는 확신 때문이다. 바로 이런 내 자신에게 이 책이 주는 의미는 정말 컸다. 정말 우리 학생들에게 주어야 할 많은 소중한 글들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글 하나하나가 저자가 생활해오면서 몸소 실천하면서 수집한 글들이기 때문에 글 하나하나에 나름대로 진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우리 모두는 까딱하면 너무 무의미하게 생활할 수 있는 함정에 빠지기도 한다. 바로 이러한 때 새로운 마음의 자세를 갖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데 마음에 와 닿은 좋은 글들이 아주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말 삶속에서 터득한 글들이기에 그 만큼 주는 감동은 큰 법이다. 정말 눈 깜짝할 사이의 짧은 경구이지만 거기에서 느끼는 크나큰 감동을 가질 수 있다면 그 이후 삶은 자신 있게 창조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아주 소중하면서도 큰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