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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걸 : 홈커밍데이 ㅣ 고스트 걸 2
토냐 헐리 지음, 이강표 옮김 / 문학수첩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고스트 걸 : 홍커밍 데이』를 읽고
솔직히 하는 일이 중학교에서 우리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의 위치이다. 물론 가정에서 부모님의 보살핌아래 생활을 잘 해나가리라고 믿고, 친구간의 관계랄지, 사회생활을 위한 준비도 나름대로 해가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학교에 나와서 새로운 많은 친구들과 함께 생활해 나가면서 자신만의 원대한 꿈을 설정하게 되고, 열심히 공부도, 생활도 즐겁게 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학생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나 막상 학교 현장에서 부딪치는 모습을 보면 그렇지 않은 모습을 많이 목격한다는 점이다. 바로 이런 점들이 복잡하고 어렵게 만들고 있다. 학생들이 다 똑같이 한 마음, 한 목소리가 아니라는 점이다. 전혀 다른 환경과 모습들을 어떻게 하면 조화롭게, 열심히 공부하고 생활하게 할 것인가에 우리 교사들도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학생들의 마음속까지 다 들여다 볼 수 없다는 점이다. 가장 호기심이 많고 사춘기인 학생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함께 실제 행동하는 모습에는 전혀 엉뚱한 내용도 많다. 이 소설도 바로 이런 우리 청소년들의 모습을 추측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전작 소설이 있었다고 하나 전혀 읽지 않는 상황이고 모르는 상황이지만 어쨌든 10대의 소녀가 죽은 뒤에 인기인이 되어가는 유령소녀 이야기이다 보니 우리 현재 삶하고는 전혀 엉뚱한 내용일 것 같지만 아주 먼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시간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시간이라는 생각이다. 내 자신도 평소 전혀 생각해보지 않은 내용들이라 약간 어색하기도 하였지만 이런 세상도 있겠다는 상상을 해볼 수 있었다. 먼저 책의 편제가 좋았다. 21편과 에필로그의 시작하는 면과 바로 뒷면을 이용해서 제목과 관련한 유익한 말 한마디와 내용을 요약하는 듯한 글이 박스 안에 제시되어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정말 우리 보통 사람으로서는 전혀 생각할 수 없는 내용들을 창조해내는 작가의 위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다. 바로 이런 작가의 창작으로 인해서 저 세상의 세계를 미리 경험하면서 현생을 더욱 더 보람 있게 좋은 시간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계기도 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많은 10대 학생들이 의미가 담긴 이 책들을 많이 대하고서 나름대로 많이 성장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그래서 직접 경험도 중요하지만 바로 이런 소중한 독서를 통해서 하는 간접경험이 더욱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계기도 되었으면 한다. 조금은 내용이 어색한 면도 없지 않았으나 오히려 더욱 더 흥미를 갖고 읽을 수 있었다. 일부러 시간을 내서라도 전작의 소설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하였다. 전혀 생각해보지도 않은 10대의 사후세계를 공부하면서 더 많은 것을 느껴본 시간으로 앞으로 학생지도에 더 진력을 다해야겠다는 각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