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서 떠났다 - 220일간의 직립보행기
최경윤 지음 / 지식노마드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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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서 떠났다: 220일 간의 직립보행기를 읽고

참으로 여행은 신기하면서도 많은 것을 직접 느껴보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주는 아주 귀중한 시간임에 틀림이 없다. 이런 내용을 알고 있는 데에도 현실적으로 실천하기는 결코 쉽지가 않다. 정말 큰마음을 먹고, 실행하지 않는 한 좀처럼 기회를 잡을 수 없게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내 자신도 역마살이 있을 정도로 어디 다니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한 가지 긍정적인 것은 집을 떠나서 어디든지 다니는 것 자체가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직장이 있고, 나이가 있고, 금전의 여유가 없는 한 쉽게 결단을 내릴 수 없는 것이 바로 여행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물론 노력은 해보지만 기회를 자주 갖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저런 이유를 따지다 보면 영원히 여행은 다닐 수 없으리라는 확신이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마음이 내킨다면 과감하게 단행하는 결단이 필요하다. 바로 이 여행기의 저자처럼 말이다. 모든 조건이 갖추어져 있지 않지만 과감하게 감행하는 용기 있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실제로 모든 조건을 갖추었다 할지라도 단행하기가 쉽지 않은 여건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닌 세계 지역을 여행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아름답다. 그리고 현실의 어려움을 과감 없이 돌파해 나가는 젊은 한국인의 모습을 책 내내 느낄 수가 있어 읽는 독자도 덩달아 기분이 상승되는 인상을 받았다. 내 자신도 그 동안 일본과 중국, 대만, 베트남 정도 단기간의 여행을 해보았지만 저자와 같이 대학생의 젊은 나이에 무작정 떠난 용기와 결단이 많은 것을 시사하리라 믿는다. 바로 이것이다. 마음에 와닿았을 때 과감하게 도전하려는 그 정신과 자세가 멋진 결실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느꼈다. 언어 등 많은 부분에서 완벽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며칠도 아닌 인도에서 한 달, 남아메리가 지역에서 6개월 총 7 개 월 여를 직접 다니면서 매일매일 기록해놓은 것을 토대로 멋진 작품집을 탄생케 했기 때문이다. 저자가 직접 그림을 그리고, 정경에 대한 사진을 찍고, 순박한 솜씨로 글을 써서 탄생케 한 작품집이기에 더욱 더 정감이 갔다. 일반적으로 보통 여행기는 주로 글과 사진 정도로 나타내고 있는데 반해서 이 책에는 곳곳에 저자가 직접 그려놓은 그림과 글씨가 함께 제시되고 있어 더 실감이 가면서 여행에 대한 동조의 마음을 갖게 한다. 여행 지역이 정말 우리에 비해서 모든 여건이 그리 좋지 않은 상황에서 힘이 들고, 환경이 더럽고, 여러 면에서 어려웠지만 바로 그런 데에서 무한한 희망과 함께 많은 것을 얻어내고 있는 그 용기를 많이 배웠으면 하는 바람이다. 소개하고 있는 인도와 남미 각 지역에 대한 좋은 정보를 발판삼아 내 자신도 한 번 과감하게 시도해보아야겠다고 다짐하였다. ‘일단 저지르면 반드시 얻는 것이 있다.’는 교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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