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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 - 도원(桃園)편 ㅣ 매일경제신문사 요시카와 에이지 삼국지 1
요시카와 에이지 지음, 이동호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삼국지1』을 읽고
중국의 역사는 길다. 넓은 땅인 만큼 역사적의 흥망이 거듭되면서 정말 다양한 국가와 인간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할 수 있다. 그래서 오늘 날에 있는 당시의 여러 상황들은 귀하면서 아주 흥미 있게 읽을 수가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그래서 이 책은 동아시아 최고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라 할 수 있다. 아마도 이 내용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한때 가장 인기 있는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내 자신도 약 40 여 년 전 시골에서 중학교에 다닐 때에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추억이 생각나기도 하였다. 오래되어서 자세한 내용까지는 생각나지 않지만 유비와 관우, 장비가 도원결의를 통해서 의군을 결성하여서 싸워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전쟁과 인간사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현해주고 있어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시간이었다. 물론 그 이후에는 제대로 읽어본 적은 없다. 다만 간단한 상식정도로 파악만 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제대로 된 삼국지1권을 읽을 수 있어 너무 좋아서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어나갔다. 아련하지만 옛날을 생각하면서 읽으니 더욱 더 좋은 시간이었다. 삼국지 책은 인기가 있는 만큼 여러 작가들이 글을 써서 나름대로 독특한 관점 하에서 쓰고 있어 얼마든지 자신의 패턴에 맞는 책을 선택해서 읽으면 좋으리라 생각한다. 우리나라 판도 많고 유명하지만 내 자신이 읽은 것은 일본 요시카와 에이지 본의 1권이다. 특히 이 책의 작가는 무엇보다 근대적 소설작법에 충실해 사실적이고 객관적 묘사를 통해 읽는 재미를 주고 있고, 일부 편중되지 않으면서 작가 나름대로 장점을 잘 표현하고 있다 생각한다. 일제시대 경성일보에 연재를 하여 큰 히트를 쳤으면 이후 일본 삼국지의 정석이 된 책이라고 한다. 총 10권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번 1권이 끝나게 되면 차분하게 시간을 갖고서 끝까지 도전하리라는 다짐을 하였다. 유비를 중심으로 한 도원결의 형제들과 아군과 적군의 수많은 장수들의 충성과 의로움, 싸움터와 대결 등을 다루고 있는 영웅들의 대서사시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몇 가지 고려할 사항이 있다. 첫째는 이 기회에 중국의 고대 역사에 대한 공부를 아울러 해보자는 것과 둘째는 삼국지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에 대해서 비교적 자세하게 파악하자는 것과 셋째는 이 당시의 문화적인 특성과 관련 인간적인 모습에 대해 좀 더 많이 공부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이다. 오래 만에 느껴보는 유비와 관우와 장비 그리고 많은 장수들이 펼쳐 보이는 그 모습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독서하는 멋진 결실을 얻으리라는 확신이다. 역시 좋은 책을 저절로 마음에 좋은 감정과 함께 느끼고 배우는 것이 많다는 사실이다. 삼국지의 첫출발이었지만 무한한 애정과 함께 바로 다음 권으로 이어갈 흥분에 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