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 놈, 너란 녀석 - 열일곱 살, 친구 관계를 생각하다
김국태 외 지음 / 팜파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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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 놈, 너란 녀석을 읽고

천운의 혜택으로 교직에 들어선지 28년째가 된다. 철도고등학교를 나오고 바로 철도청 직원으로서 근무를 했기 때문에 교사는 영원히 될 수 없었다. 그러나 늦은 스물일곱에 야간대학을 가게 되었고, 정말 천운으로 야간대학에 개설된 교직과정을 이수할 수 있었고, 졸업하자마자 교직으로 연결되어 학생들과 함께 생활해오고 있다. 정말 꿈에 꿀 수 없는 직장이었다. 그래서 속으로 다짐한 것인 주어진 순간까지 매사 최선을 다한다는 일념이었다. 모든 일이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래서 지금까지 그 누가 뭐라 하기 전에 당당하게 내 자신이 맡은 일을 해왔다고 자부를 한다. 역시 얼마 만큼 하느냐에 따라서 좋은 인연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벌써 수천 명의 제자를 내보냈다. 그 좋은 인연이 졸업하고도 이어지면서 제자 스무 명 이상을 결혼식 주례를 섰으니 정말 보람찬 순간들을 역임하고 있다. 모두가 힘든 시절이었기 때문에 때론 엄격하면서 다정하게 학생들을 대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진심을 알아준다는 것을 체험으로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의무적이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접근들이 더욱 더 가까이 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교육환경이 대폭적으로 바뀌어진 현재 모습이다. 학생들을 지도하기가 결코 쉽지가 않다. 그렇다고 예전의 모습으로 할 수도 없는 심정이다. 그러다보니 방심할 수 도 있겠지만 오히려 강온을 적당하게 융합시키는데 노력을 해야만 한다. 물론 추세에 어느 정도 따라야 하겠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원칙은 제대로 지키면서 학생들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좋은 습관을 만들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점이다. 학생들의 교육은 역시 가정의 부모님과 학교 선생님이 함께 노력해가야만 한다. 어느 한 곳의 일방적인 지도나 주장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점이다. 오래 전의 상황에서 죽 이어져 온 어느 정도 습관화된 내 자신의 모습을 바꿀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바로 이 책이었다. 젊으신 우리 선생님들의 솔직한 글 표현으로 하여 좋은 우정을 만들고, 스스로 자아를 탐구하게 하여 일어나는 여러 교육활동상의 문제들을 이겨낼 수 있도록 성숙한 모습으로 가게 하는 여러 조언들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가장 소중한 친구관계를 통해서 자신의 확실한 모습을 확립해가면서 친구 등과 서로 좋은 인간관계를 확립하고, 원대한 꿈을 향하여 긍정적인 사고와 실천으로 열심히 도전해갈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우리 교사는 물론이고 학부모와 가족, 그리고 학생 본인들도 이런 좋은 책을 통해서 다양한 지식을 섭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책속의 좋은 교훈을 거울삼아 많이 남지 않은 막바지 교직과정을 더 멋지게 장식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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