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뼛속까지 뉴요커의 중국을 여행하는 세 가지 방법 - 순도 99% 공산주의 중국으로의 시간 여행
수잔 제인 길먼 지음, 신선해 옮김 / 시공사 / 2012년 12월
평점 :
『뼛속까지 뉴요커의 중국을 여행하는 세 가지 방법』을 읽고
내 자신 개인적으로 여행하기를 좋아한다. 그 어디를 가든지 좋은 마음으로 가슴을 열고 즐겁게 참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지내오는 동안 솔직히 자주 여행을 하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기는 하다. 마음은 언제 어디든지 막 가고 싶지만 현실 여건은 그러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선 직장에 충실하기 위해서이고, 솔직히 여유 자본 등을 갖추지 못해 막 실행하기기 결코 쉽지 않음을 내 스스로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우선 국내도 아직 가보지 못한 것이 많음을 고백하고, 해외도 중국의 만주지역과 타이완, 일본만 부분적으로 가보았지 아직 가보고 싶은 많은 곳을 가보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앞으로 언젠가는 다양한 국가와 관심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의 여러 지역들을 가보아야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이런 내 자신에게 이 책은 정말 많은 것을 깨닫게 하였다. 우선은 용기이다. 대학을 갓 졸업한 수지와 친구인 클레어가 취업대신에 과감하게 세계 일주라는 야심찬 계획을 선언하면서 첫 목적지인 중화인민공화국, 즉 중국에 뛰어들면서 시작하는 중국 여행에 대한 과감한 도전기라 할 수 있다. 굳게 문을 닫은 공산권 국가인 중국에서 막 여행의 자유화를 선언할 즈음의 여행기라서 지금의 비교적 자유롭고 편리하게 할 수 없는 여행인데도 젊은 미국 뉴요커들의 실질적인 여행기여서 더욱 더 귀하면서도 마음속에 공감을 갖게 하고 있다. 특히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여행이 아니라 모든 여행 여건이 갖추어진 않은 중국에서의 여행이었기 때문에 곳곳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는 정말 여행의 참 묘미를 나타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제 체험으로 하는 여행이 인생살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바탕이 된다는 것임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조건이 갖추어진 쉬운 편한 여행이 아니라, 정말 어려운 여건인데도 부딪치면서 이겨나가는 체험이야말로 진정한 여행의 맛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내 자신에게 너무 좋은 교훈이었다. 모든 것이 낯설고 생생한 사실들이 힘들게 하지만 그것을 겪어나가는 과정에서 미소와 함께 기쁜 모습을 감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저자의 감칠 맛 나는 글 솜씨들이 책을 읽는 묘미로 빠져들게 하면서 오히려 함께 참여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독자 팬을 만들게 하는 것 같아 좋았다. 모든 어려움을 스스로 겪어서 이겨나가야만 하는 험난한 여행길을 택한 저자들의 솔직한 이야기들이 오히려 더 가깝게 하는 매력을 주는 것 같아 좋았다. 최근에 읽은 여러 여행기들과 비교하여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하면서 진정한 여행이란 무엇인가? 를 생각하게 하면서 나름대로 의미 있는 새로운 여행꺼리를 찾아서 도전하라는 큰 교훈을 얻을 수 있어 행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