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만드는 기계
김진송 지음 / 난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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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만드는 기계를 읽고

특별한 책이다. 글이면 글, 조각이면 조각, 그림은 그림, 기계면 기계 등 어느 한 가지만 내용이 아니라 거기에 전혀 다른 내용을 접목시켜서 더 새로움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가 하는 일을 살려서 글로 작품을 만들어 낸 솜씨가 정말 특별하고 독특한 책이어서 너무 좋았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많은 공부는 물론 내 자신을 비교해보는 시간도 되었다. 특히 목공기술을 통해서 정말 특별한 작품들을 보면서 옛 생각이 떠오르기도 하였다. 내 자신 실업계통 고등학교 건축과를 졸업하였다. 졸업과 동시에 현장에서 근무하게 되었는데 바로 건축물 보수 및 소소한 목재를 이용한 작품을 만드는데 동참하게 되었다. 대패와 톱을, 망치와 끌을, 못과 장식품을 활용하고, 마지막에는 페인트도 칠하고, 건축물 보수할 때는 리어카를 이용하여 운반까지 하는 일이었다. 물론 내 나름대로의 좋은 작품을 만든 기억은 없지마는 그래도 이런 건축 공구와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목재와 도구를 활용했던 추억이다. 물론 그 이후 업종의 변경과 함께 지금은 학교에서 우리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가 되었지만 그래도 가끔 그 당시의 모습이 그리울 때가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목공예 작품들을 보면서 정말 감탄이 쏟아지는 것은 다른 사람하고는 다른 느낌인 것 같다. 그래서 더 관심을 갖고 흥미 있게 책을 볼 수 있었다. 역시 보통 사람들과 다른 열중적인 모습과 함께 상상력의 힘은 물론이고,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만들고, 이미지로 구현해내는 솜씨가 너무 좋아서 내 자신 스스로 많은 것을 공부하는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언젠가는 내 자신도 예전의 추억을 되살려 작품 제작에도 도전해보아야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움직이는 나무를 고안하여 작품을 만들어 그와 관련한 이야기들이 마치 하나의 살아있는 생명체로 인식하게끔 기록되어 너무 좋았다. 1이야기를 만드는 기계 이야기에서 움직인형들의 다양한 사례 소개와 2부와 3부는 움직인형들의 이야기를, 4부에서는 의자를 소재로 한 직접 만든 작품들을 저자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바라봄을 좋은 글로 형상화시키고 있다. 참으로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른 책하고는 너무 다른 인상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 우리가 보통 이야기하는 예술의 종합적인 모습으로 바라다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오래 만에 예전 추억과 관련한 나름대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가 있었고, 다양한 분야의 모습을 한꺼번에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한 권의 책을 통해서 이런 결실을 얻기는 결코 쉽지가 않음을 보았을 때 바로 좋은 책의 매력을 보여준 것 같아 너무 좋은 독서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과 좋은 글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시시기를 기원하며 기다려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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