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재킷 - 강명식 골프 장편소설
강명식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레드 재킷을 읽고

내 자신 모든 운동경기를 좋아한다. 물론 자주 직접 참여는 하지 못하지만 닥치면 다 할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도전해보지 못한 경기가 바로 골프이다. 어렸을 때 미니골프장에서 여러 번 논적은 있지만 그 이후 60이 다 된 지금까지 한 번도 골프채를 손으로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물론 시내 곳곳에 골프 연습장이 있고. 또 대도시 외곽 근교에 필드가 자리 잡아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경기라 알고 있다. 그리고 우리 골프 선수들이 세계적으로 활약을 많이 하고 있어 골프강국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생각과 관심은 있지만 실천은 꿈같은 이야기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지방에 근무하면서 거주하고 있는 내 자신이 작년 여름에 서울에서 고등학교 동창들 모임에 간 적이 있었는데 2차로 실내골프장에 가서 내기골프를 하는 것을 따라가서 지켜본 적이 있었다. 그리고 수시로 아는 사람들이 골프를 치러 간다고 할 때는 내 자신도 정말 많이 늦었지만 골프에 입문이라도 해볼까 하는 생각도 가져보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바로 이런 골프와 관련한 소설이어서 그런지 매우 흥미 있게 읽을 수가 있었다. 각종 골프 관련 용어 등에 많이 생소하기도 하였지만 관심을 갖게 만들기도 하였다. 특히 순수한 친목을 위한 골프가 아니라 내기 골프 꾼들의 골프 세계에 대한 이야기여서 낯설기도 하였지만 역시 모든 것에는 공식적인 세계가 아니라 비공식적으로 은밀하게 내기 골프를 한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어쨌든 큰 골프대회에서 우승자들에게 녹색인 그린재킷을 입혀준다. 그린재킷이면 골프선수들이 가장 동경하는 옷이다. 그렇다면 책 제목인 레드재킷은 어떤 의미인가? 처음에 전혀 알 수가 없었는데 책을 보면서 그린재킷의 반대개념으로 생각하면 된다는 것이다. 즉 비공식적인 내기골프에서는 결코 그린재킷은 찾아볼 수가 없기 때문에 붉은재킷으로 표현하였고, 이 세계에서는 실력이 중요하겠지만 속고 속이는 무한 트릭의 연속이라 볼 수가 있다. 바로 이 승부를 핵심으로 하는 내기골프를 주제로 한 소설이어서 더 흥미가 있었다. 내기 골프 꾼들의 승리의 상징이 바로 빠알간 '레드재킷'으로 설정을 하였기 때문이다. 일단 소설이어서 그런지 재미가 솔솔하다. 내기 승부의 세계는 철저하게 상대방을 죽이기이다. 그러기 때문에 어떤 질서보다도 무자비하게 대함으로써 오직 승리의 영광을 얻어내려 한다. 당연히 진 사람은 고통을 당해야하겠지만...사랑과 배신, 치밀한 두뇌 싸움, 골프 시합 뒤에서의 보이지 않은 암투 등에 대한 골프인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기는 하지만 경계해야 할 내용이기도 하였다. 골프를 통한 건강과 인간관계, 자연과 함께 하는 기쁨을 얻는 즐거운 운동으로 더욱 더 확산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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