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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아 : 돈과 마음의 전쟁
우석훈 지음 / 김영사 / 2012년 11월
평점 :
『모피아-돈과 마음의 전쟁』을 읽고
솔직히 경제 정책에 관한 소설은 정말 오랜만이다. 그것도 우리나라 정부에 관한 내용을 직접 모티브로 하여 전개되는 내용을 통해서 우리나라 경제 정책의 수립과 전개 과정, 결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활동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우리 같은 보통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나 자신에 주어진 업무를 처리하고 받는 봉급 이외의 경제활동에 거의 관심을 갖고 있지 않기에 더더욱 한 나라의 경제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바로 이 다큐멘타리 비슷하게 전개하고 있는 숨 가쁘게 빅뱅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통해서 결코 쉽지 않은 정책 추진과정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였다. 이런 모습에서 내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서 새로운 사실을 접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이와 같은 좋은 책이라는 사실을 느끼기도 하였다. 그래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좋은 책을 더 자주 대하여야겠다는 다짐도 하는 시간이었다. 이 소설은 물론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 다가오는 2014년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경제에 관련한 내용이다. 마침 우리나라도 12월의 대통령 선거가 있고, 새로운 정부가 탄생하는 시기와도 연관성이 있어 보였다. 그렇다고 한다면 새롭게 출발하는 새 정부가 ‘경제 민주화’ 기치와 함께 ‘시민의 정부’로 도약하려는 과정에서 솔직히 처음 들어보는 속칭 ‘모피아’라 불리는 재정경제부 출신 인사들이 기획한 ‘경제쿠데타’로 인해 국권을 찬탈당하는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다. 대통령을 포함하여 정부를 움직이는 고위 관료들의 활동 모습을 그대로 들여다 볼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좁은 소견으로 위 관료가 되면 무조건 좋겠다는 생각에서 그렇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많은 변화를 갖기도 하였다. 정말 한 국가의 경제정책을 수행하는데 연관되는 각종 이권들의 관계가 정말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일반적으로 조금 딱딱하게 느껴지는 경제에 관한 각종 정책 결정과 수행에 관한 내용들을 끝까지 강한 속도감과 몰입도를 갖고 대할 수 있었다. 그 만큼 이 소설은 빠른 전개와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고, 우리나라를 직접 움직이는 청와대 등 경제 핵심적인 실제 기관과 직접 여기에서 활동하는 인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가 되고 있다. 특히 모피아와의 치열한 두뇌 경쟁은 물론이고 우리 경제를 국내성만이 아닌 국제사회 연결망을 동원해 전개해나가는 저자의 놀라운 판단력은 정말 높이 살만하다. 정말 저자가 전개하고 있는 내용들이 우리나라에게 오지 않으리란 법이 없다. 소설이지만 우리들이 진지하게 새겨야 할 명분으로 받아들였으면 하는 마음이다. 우리 대한민국의 더 나은 경제 발전과 미래를 위해서도 이 소설은 한 몫을 아주 단단히 하였다고 확신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