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품정리인은 보았다! - 개정판
요시다 타이치.김석중 지음 / 황금부엉이 / 201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유품정리인은 보았다를 읽고

최근의 독서시간 중 가장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평소에는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유품정리인이라는 직업에 대해서, 그리고 사람들의 죽음에 대한 생생한 그대로의 모습들을 보면서 내 자신을 포함하여 우리 인간의 마지막 뒷모습이 정말 중요하다는 확신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정말 귀하게 태어나서 일생을 살아오면서 나름대로 많은 사연을 안고 살아가고, 그리고 아름답게 저세상으로 가야만 하는 당연한 우리의 상상모습인데 실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의외로 많다는 점이다. 어느 한 사람 못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없이 다 누릴 것 누리면서 살고 싶어 하는 것이 우리 인간의 당연한 욕심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의외로 그런 욕심을 제대로 누리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전통 역사의 우리나라의 예전의 좋은 생활풍습도 너무 많은 변화에 점점 희박해져가는 인간다움의 모습을 대할 때는 씁쓸하기만 하다. 특히 가족의 변화에 따라서 예전의 대가족제도 하에서 부부 중심의 핵가족제도의 변화와 함께 결혼하면 자기 가정만을 꾸미고, 가족 간의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여러 문제점들이 많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그러다보니 당연하게 가족들이 있는데도 죽음의 현장을 보면 그런 정감 있는 가족의 모습이 아쉬울 때가 많다는 점이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경우의 죽음의 현장 그대로의 모습 속에서 그래도 생활 자체는 어려울지 몰랐지만 인간애만으로는 예전 전통의 모습이 자꾸 그리워졌는지 모르겠다. 우리 현대인들은 솔직히 앞으로도 정확하게 예언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 만큼 변화무쌍한 현대 사회에 살면서 그 어떤 변화와 함께. 예기치 못한 사건사고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럴 때를 생각해보면 자연스럽게 우리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되돌아보면서 현재를 더욱 더 충실하게 생화해 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내 자신도 평소 전혀 죽음을 생각하지 않는 편인데 이 책 독서를 통해서 내 자신의 운명과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좋았다. 누구에게나 당당한 죽음을 위해서 남은 후반부의 인생을 더욱 더 즐겁고 의미 있게 보내야겠다는 다짐이다. 그리고 우리 자녀를 포함하여 내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우리의 많은 제자들에게 더 필요한 교육을 시켜야겠다는 각심도 갖게 되었다. 그 만큼 우리 인간의 생명의 고귀하고 마지막도 더 신성한 모습으로 가야 하기 때문이다. 책에 소개되고 있는 죽음의 생생한 현장에서 유품정리를 통해서 인간의 가장 자연적인 모습을 그대로 그려낸 작품은 정말 한 편의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모두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가족, 이웃, 친구 등 인간관계 개선에 더욱 더 충실하면 즐겁게 생활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