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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없는 민주주의의 인간적 상처들
최장집 지음 / 폴리테이아 / 201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노동 없는 민주주의의 인간적 상처들』을 읽고
진정한 민주주의란 무엇일까? 진정한 삶이란 어떤 것인가? 어떻게 해야 즐거운 삶을 살 수 있을까? 골고루 잘 살 수 있는 길은 없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해보기도 한다. 참으로 어려운 것 같다. 마음은 꿀떡 같지만 막상 실현시켜 나가기가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갈수록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와의 격차가 벌어지게 되고, 신분이 불안하여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사회보장제도도 아직은 완전하지 못한 그래서 없는 사람들은 생활하기가 팍팍하다. 현대 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인 것이다. 이에 대한 적극적이고도 실질적인 대책이 나와서 정책으로 바로 실현이 되어야 하지만 많은 걸림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역시 아직도 우리나라는 가진 자들 즉, 재벌이나 대기업 등에 의해서 많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 같다. 이러다 보니 이 시간에도 각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일용직 노동자들, 봉제 공장 노동자들, 기초생활 수급자들, 이주 노동자들, 재래시장 상인들, 농민과 청년 비정규직, 신용 불량자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의 중하층을 차지하는 사람들의 삶이 그리 넉넉하지 못하다는 점이다. 바로 이러 노동자들의 공헌이 우리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한 원동력이라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당당하게 이런 사람들을 위한 획기적인 정책 시행이 따라야 함은 분명하다. 이런 노동자의 권리가 제대로 보장받지 못한다면 우리 사회 전반으로 큰 파급을 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바로 이 계층의 사람들을 배제시킨다면 당연히 전체 사회 이익에도 크게 영향을 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분명하다. 앞으로는 바로 이와 같은 노동자들을 위한 정책을 최우선으로 실시하녀 당당한 권리를 보장받으면서 안전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 칠순을 노 정치학자인 저자가 칠순을 기념해서 묶어냈다고 하는 자그마한 책이지만 그 의미는 어떤 큰 책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 저자가 직접 찾아가서 만나 대화하고,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글이기 때문에 현장감 있으면서도 정확하게 전달하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 특히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읽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노동자 등 중하위권들이 아무리 외쳐 봐도 이것이 정책으로 반영되지 않는다면 그 의미가 작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내 자신의 삶이 괜찮으니까 정말 소홀하기 쉬운 노동자들의 모습을 상기시키면서 우리와 똑같은 사람들이고, 한국에서 평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는 사실을 인식했으면 한다. 현실에의 삶을 바탕으로 충실하게 기록한 책이기에 그 만큼 주는 영향이 큰 것 같다. 모든 사람들이 똑같이 자아 존중과 긍지, 삶의 목적을 향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그런 멋진 한국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