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딴따라 소녀 로스쿨 가다 - 가수 이소은 뉴욕 로펌을 사로잡다
이소은 지음 / 삼성출판사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딴따라 소녀 로스쿨 가다』를 읽고
솔직히 내 자신 나이 60이 다 되어간다. 그러다보니 가수 이소은은 전혀 모른다. 노래도 한 번 들어보지 못했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고등학교 때부터 가수로 데뷔하여 인기를 받았다고 하여서 아주 뜻밖이었다. 그러면서도 원래 꿈을 꾸고 있던 변호사를 향한 도전의 길을 과감하게 선택하여서 그 터전을 닦아 냈다는 데에 존경과 함께 관심을 가지고서 읽게 되었다. 참으로 쉽지 않은 과정을 선택하였고, 모든 유혹을 이겨내기 위해서 우리나라도 아닌 미국으로 떠나면서까지 겪어내는 그 대단한 각오와 행동의 모습들은 이런 과정을 희망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리라 믿는다. 내 자신도 한때 고시 공부를 한 적이 있었다. 집안의 몰락으로 겨우 실업계통 고등학교를 나와서 대학은 갈 수가 없었고, 바로 직장에 취직하여서 일을 하게 되었다.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원을 많이 늦었지만 스물일곱에 야간대학 법학과에 진학하게 되었고, 많은 나이가 되었지만 한 번 열심히 임하자는 각오로 시도해보았으나 절대 쉬울 리가 없었다. 공부하면서 천운이 따라서 교직과정을 이수하였고, 또한 졸업과 동시에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한 때의 미련도 없지 않았으나 그래도 선택한 길에 따라서 열심히 임하고 있다. 못다한 일들에 대해서는 우리 제자들에게 대신 이룰 수 있도록 나름대로 관심과 사랑을 갖고 지도해오고 있다. 이런 내 자신에게 이 책은 또 하나의 동경과 함께 우리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하나의 지도 자료로 될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좋았다. 왜냐하면 요즘 학생들의 최고 관심사가 바로 가수나 배우 등의 연예인들에 가장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자가 가수 등의 연예활동을 하면서도 준비해가는 과정과 함께 미국의 로스쿨에 진학하기까지의 과정과 치열했던 3년간의 학교생활, 로펌 취업 과정, 예비 변호사로서 앞으로의 포부 등이 비교적 자세히 정감 있게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정이 더 가고 있다. 그리고 저자가 밝히고 있는 ‘ ‘용기를 내서 한번 해볼 걸’ 하는 후회보다 ‘괜히 시작했나’ 하는 후회가 낫다. 일단 도전한 사람에게 는 결과에 상관없이 자신감과 경험이라는 선물이 주어지니까. 자신에게 새로운 도전을 허락하는 순간 변화는 시작된다.‘ 는 말이었다. 나 자신을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완벽하게 갖추고 나서 뭔가 해보려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금 부족하더라도 일단 부딪쳐보는 도전을 해보면 비록 성취는 되지 않더라도 얻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정말 내 자신 상상하지 못했던 가수의 길에서 당당하게 국제 변호사의 길로 들어서게 된 저자의 끊임없는 도전의 과정을 보면서 많은 것을 터득한 소중한 독서시간이 되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