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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엄마도 때론 사표 내고 싶다 (체험판)
문현아 지음 / 지식노마드 / 2012년 9월
평점 :
판매중지
『엄마도 때론 사표내고 싶다』를 읽고
내 자신이 남자로서 아빠 위치이다 보니 책 제목하고는 조금 거리가 있는 듯 한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오히려 남자들도 이런 종류의 책을 대해야 여자들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 내 자신도 엄마 밑에서 지금까지 자라왔고, 아내와 결혼한 이후에는 4명의 자녀를 낳아서(한명 아들 도중 심장병 수술 사망) 현재 3명의 딸들을 키워가는 아빠로서 역할을 해가면서 느낀 점이 아주 많다. 또한 30년 가까이 중학교에서 우리 학생들을 가르치는 위치에서 생활하다보니 학생들은 물론이고 학부모님들과의 관계도 많이 겪었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더 잘 이해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며칠 전에도 문제가 있는 듯 한 여학생과 우연히 만나 대화를 주고받았다. 항상 얼굴이 어둡고 생활하는데 활력이 없는 모습이어서 수업할 때도 내 자신 느껴 언제 이야기를 한 번 해봐야지 했지만 담임이 아니다 보니 시간을 갖지 못하였다. 그런데 기회가 온 것이다. 학생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럴듯 하였다. 가정에서는 부모님이 무조건 일방적으로 요구만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집이 싫고, 학교에 오면 담임선생님이 부드러움이 없고 마치 군대 졸병 다루듯이 하니 학교생활도 전혀 낙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얼굴이 그렇다 하였다. 내 자신 이 학생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다른 것이 없었다. 그것은 부모님이나 담임선생님의 성격을 학생이 바꿀 수 없다는 점을 이야기하면서 그 자체를 받아들이라고 주문하였다. 그러면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서 매진해가면서 혹시나 불안이나 스트레스가 있으면 언제든지 함께 이야기 하면서 멋진 생활 만들어 보자고 하였더니 오래 만에 얼굴이 환하게 피는 모습을 목격하였다. 이쁜 얼굴이었다. 부모의 역할은 역시 함께 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많은 경우 아이들의 양육과 교육 등은 엄마의 몫으로 할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과감하게 바꾸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가정은 결국 부부 즉, 아빠와 엄마가 서로 부족한 점을 보충해 가면서 새롭게 만들어가는 임무라 주어졌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탄생과 양육 과정도 마찬가지이다. 엄마와 아빠가 함께 가는 일심공동체라는 사실을 명심했으면 한다. 이런 마음이라면 그 어떤 어려운 가정과 아이들의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해 나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사표가 아니라 서로를 위해주는 따스한 마음만을 갖고 임하다면 우리 아이들은 건강하게 성장할 것이며, 부부의 행복한 모습은 장차 최고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어 내리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에서 엄마로 산다는 것 결코 쉽지 않지만 이번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아빠와 함께 만들어가는 최고의 가정을 향해 매진해 나가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 엄마와 아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그런 멋진 사회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