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에서 연어낚시
폴 토데이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사막에서 연어 낚시』를 읽고

먼저 좋은 소설책을 읽을 수 있어 매우 행복하였다. 기존의 소설과는 매우 다른 포맷 형태로서 관심과 함께 흥미를 갖고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 히 이 책이 다른 책보다 훨씬 매력적인 이유는 문장 기술 형태가 한 가지 패턴으로 이어가는 것이 아니었다. 다양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존스 박사의 일기, 주고받은 이메일, 피터가 쓰고 있는 책, 해리엇과 남자친구가 주고받은 편지, 조사관과의 인터뷰, TV 방송 인터뷰, 방송 대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사이사이 공간의 틈이 생기면서 나름대로 추측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지겹지가 않아서 좋았다. 우리가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서남아시아, 아라비아 반도에 위치한 국가와 지역들은 대부분 사막이 많고, 그러므로 풍부한 석유 자원이 매장되어 있으며, 이슬람교를 절대적으로 신봉하는 모습이며, 아라비안나이트를 연상하는 아라비아인의 독특한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예맨도 이곳에 위치한 나라 중 하나이다. 물론 위치가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을 연결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독특한 역사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와 같은 나라에서 연어라는 고기를 낚시 한다는 것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 우리 보통 사람은 생각하지만 바로 이 프로젝트에 강력한 믿음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의미가 깊다 할 수 있다. 물론 연어는 민물과 바닷물 양쪽에서 살고, 회귀성으로 바다로 나갔다가 기간이 되면 강으로 돌아와서 알을 낳고, 어린 연어가 다시 바다로 나가서 활동하는 고기이다. 참으로 독특한 양태를 지닌 연어이다. 그런데 이러한 연어를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예맨국의 사막 지역에서 연어를 기르게 하여 낚시를 할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가 진행이 되고 이것을 해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정치 풍자 로맨틱 코미디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삶과 죽음의 의미를 정확히 깨닫는 것이라 생각한다. 바로 이런 관점이 확립이 확고하다면 인생의 전개는 순탄할 것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거의 불가능할 것 같아 거절하려던 박사의 발상의 전환부터 계속 이어가는 전력투구 모습의 활동들이 가능하게 만들어가는 그 추진력이 좋았다. 바로 우리가 ‘기적’이라는 표현을 부여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런 강력한 도전이 결국은 멋진 결실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익살스럽고, 신랄한 풍자를 사용하면서 소설의 백미인 놀라운 반전의 휴먼 코미디 경향도 보이고 있다. 정말 힘든 고난을 통해서 인생의 묘미를 깨달아 가는 감동적인 이야기였다. 유쾌하면서 발칙한 반전을 반복하면서도 강한 믿음과 실천을 통한 강력한 변화의 힘이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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