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랄발랄 하은맘의 불량육아 - 0-10세 아이 엄마들의 필독서 지랄발랄 하은맘의 육아 시리즈
김선미 지음 / 무한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불량 육아』를 읽고

내 자신은 육십이 다 되어가는 보통 남자이다. 그런데 새삼 육아에 관한 책을 대하다니... 어떻게 생각하면 참으로 맞지 않은 선택이라 할 수도 있겠는 데 ... 그러나 참으로 좋은 책을 읽은 시간이었다. 예전의 육아 시절을 되새겨 볼 수가 있었고, 그리고 좋은 내용들은 내가 가르치는 우리 학생들이나 내 자녀인 딸 세 명에게도 훌륭한 지침이 될 테니 말이다. 돌이켜보면 참으로 힘든 육아시절이었다. 늦은 야간 대학 3학년 학생으로서 직장도 없어서 공부만 하고 있던 시기에 결혼식도 하지 않고 단칸방에서 살림을 시작했던 시절이었다. 아이를 갖지 않기로 했는데 생겨버린 지금 스물아홉의 큰 딸이다. 어렵게 생활했던 시간인데 큰 딸까지 생겨서 더 어려웠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가진 둘째는 아들이었다. 너무 당당해보였다. 그런데 얼마 되지 않아서 대학병원에서 진단해본 결과 선천성 심장병이라나... 성공률이 아주 희박하다 하여도 부모로서 수술을 선택하여 6개월을 순번을 기다려 수술을 하였는데 결구 버텨내지 못하고 잃게 되었다. 그리고 간격을 갖고 가진 둘째가 6년 터울이 되었고, 마지막으로 아들 같은 생각이었는데 아들 같은 딸이어서 현재 딸 3과 함께 살고 있다. 막내가 대학 2학년이니까 큰 무리 없이 커준 것에 대해서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정말 가진 것이 없고, 모든 상황이 어려울 때 양육을 했던 시간들이어서 많은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제 큰 딸이 결혼해야 할 나이가 되었다. 모든 것을 손수 해낸 아내에게 항상 감사함을 이야기하곤 한다. 그래서 우리 딸들도 결혼을 하여 아이를 갖게 되면 아이들을 키우는 육아에 대해 좋은 즐겁게 임하면서 행복해질 수 있는 그런 바람을 갖고 있다. 바로 이런 내 자신의 소박한 소망을 갖고 이 책을 읽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책표지에 나와 있는 대로 책에 나와 있는 내용들을 ‘쉽게 따라 하기만 하면 아이도 엄마도 행복해지는 가장 현실적인 육아서!’ 라는 말이 마음에 들었다. 많은 육아서가 있지만 실제 적용하기가 결코 쉽지 않아서 해결 방안은 내 문제로만 남는 그런 책이 아니라 저자인 하은 맘의 실제 체험을 바탕으로 너무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어 많은 엄마들의 육아 멘토 신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다. 바로 그 멘토를 담은 책이기에 우리에게 시사 하는 바가 매우 크다 할 것이다. 정말 가장 중요한 시기인 육아의 참맛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욕과 비속어 등과 함께 만화처럼 재미있고 웃기고 통쾌해하면서 공감할 수가 있다. 육아와 함께 생활했던 것을 아주 친근하게 다 털어놓는 이야기이게 가깝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가깝기 때문에 모든 것이 내 것과 같은 인상을 받게 된다. 결론은 한 가지다. 좋은 것은 그대로 받아들여서 실천으로 옮기는 것뿐이다. 우리 딸들에게 줄 좋은 선물이어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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