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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심리코드 - 인류 역사에 DNA처럼 박혀 있는 6가지 인간 심리
김태형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세계사 심리 코드』를 읽고
평소에 세계역사를 공부하면서 느끼는 점이 매우 많다. 예전과 달리 세계는 하나의 ‘지구촌’이 될 만큼 가까워져 거미줄 같이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세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세계의 역사를 안다는 자체만으로도 앞서가는 멋진 모습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세계사 공부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학교 때는 교과서에 언급한 시대 순에 따라서 연결되는 순서로 공부를 하였다. 딱딱하기도 하였지만 너무 많은 내용들이 넘쳐나서 이해하고 받아들이기가 결코 쉽지 않은 교과 중의 하나로 제일 어려워하는 과목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았다. 이러한 세계사에 대한 어려움과 내용의 많음을 속 시원하게 해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인 것 같다. 바로 세계사 공부에 심리학을 도입하여서 심리학으로 보는 세계사, 세계사로 보는 심리학으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계역사 이면에 숨어 있는 심리 코드를 6개의 꼭지로 정하고, 그 꼭지에 관련한 세계 역사를 아주 흥미 있으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6개의 꼭지는 <기 억 : 미래를 꿈꾸게 하는 동력>, <탐 욕 : 폭주하도록 설계된 인간 본성>, <우월감 : 패배주의자들의 위험한 가면>, <통제욕 : 변화를 욕망하는 사람들의 자기 혁명>, <개방성 : 지속 가능한 미래의 전제 조건>, <종 교 : 병 주고 약주는 양날의 칼>이다. 역사를 읽기 전에 사람 마음부터 읽어라는 저자의 조언이 돋보이는 모습이다.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여섯 가지 인간의 집단 심리가 어떻게 세계사를 떠밀어 왔는가를 심리학자의 심리학과 역사를 조화시키고 탐구하는 매우 흥미진진하고 의미가 넘치는 좋은 책이었다. 세계 역사 속에서 중요 사건들을 6가지 심리코드에 특별히 맞추어서 분석하고 있기 때문에 훨씬 빠르게 뇌리에 신호를 보내서 기억하기에 매우 쉬운 것 같다. 역사학자가 아니기에 심리학적 시각에서 세계사의 주요 장면들을 분석하고 있어 우리가 보통 대하는 역사관련 책보다는 특수성이 돋보인다. 어쨌든 내 자신으로서는 이 책을 통해서 역사적인 사건에 대한 심리학의 접근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훨씬 더 빠르게 이해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아울러 세계 역사 공부도 저절로 되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하였다. 세계역사에 대한 관점은 다 다를 수밖에 없으리라 믿는다. 그러나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은 이런 책을 통해서 지식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그렇게 하여 내 자신만의 당당한 역사관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심리학적으로 역사를 접근하다보니 좀 더 깊이 있고 폭넓은 역사적인 접근은 약간의 아쉬움도 없지 않았으나 어쨌든 세계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대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기도 하였다. 세계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당한 세계사 공부에 도전하도록 해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