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우동 한 그릇
구리 료헤이 지음, 최영혁 옮김 / 청조사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린이를 위한 우동 한 그릇』을 읽고

우리가 너무 바쁘게 생활하는 가운데 솔직히 많은 것을 잃고 있지 않은 지 반성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바로 주변에 대해서 베푸는 조그만 관심 하나가 큰 감동과 함께 많은 것을 깨닫게 하기 때문이다. 솔직히 예전 힘들게 생활할 때의 여러 배려 모습들이 자꾸 사라져 가는 인상을 받기도 한다. 물론 편하고 풍요로운 생활이 될 지 언 정 우리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인간적인 면모들은 약해져가는 현재 상황들을 볼 때 아쉬운 점이기도 하다. 먼저 베푸는 말 한마디, 조그마한 격려 글, 전화 한 통화, 문자 메시지 등 얼마든지 쉽게 할 수 있는 수단이 발달되어 있는데도 그 만큼 여유가 없어서인지 모르지만 평소에 잊고 사는 경우가 많다. 내 자신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과는 달리 나름대로 배려하는 마음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교사이기 때문인지 모르지만 우리 학생들에게 인성을 함양하고 자신의 길을 자신 있게 갈 수 있도록 하는 매일 아침 학생들이 한 명이라도 학교에 나오기 전에 전 교실을 돌아다니면서 칠판 오른 쪽 위에 학생들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좋은 말을 적고 있다. 그리고 페인트 통을 활용해서 쓰레기통으로 개조하여 찍개와 함께 수시로 돌아다니면서 각종 쓰레기 등을 줍는 활동도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학생들이 등교하는 7시 40 분 경부터 약 40 여분 교문에서 ‘좋은 아침-활짝 웃읍시다.’, ‘반갑게 인사합시다.’가 쓰여 진 피킷을 만들어 양손에 들고서 1000명에 가까운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어세 오세요!”, “좋은 아침” 등을 외치면서 학생들에게 봉사하고 있다.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그래서 아침 시간이면 기분이 좋다. 다른 동료보다 빠른 06시부터 2시간 여 를 내 자신 스스로 먼저 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 소개된 세 이야기들은 정말 감동 그 자체이다. ‘우동 한 그릇’은 이미 읽어서 아는 내용이었지만 다시 큰 감동으로 다가왔고, 처음 대한 ‘산타클로스’와 ‘마지막 손님’도 정말 감동이었다. 감동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많은 교훈과 함께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내 자신을 비교해볼 수 있고, 앞으로 조금이라도 남이 하지 못한 이런 배려의 마음과 실천을 해 나가야겠다는 각오이다. 우동집 주인의 따스한 배려와 따스한 온정의 아름다운 마음, 겐보오가 산타클로스가 될 수 있도록 만든 료헤이 아저씨의 따뜻한 배려, 얼굴을 모르고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할머니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는 제과점의 종업원인 게이코의 정성스러운 마음들은 조용하지만 엄청난 파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 그리고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이런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만들고 보급시켜 정말로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모두가 참여하는 그런 멋진 사회 모습으로 발전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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