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이동 - 살림하는 아빠, 돈 버는 엄마, 변화하는 가족
제러미 스미스 지음, 이광일 옮김 / 들녘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아빠의 이동』을 읽고

얼마 전 직장의 한 동료가 아빠임에도 불구하고 육아휴가를 받아서 실제 행하는 것을 보았다. 정말 큰 변화였다. 나이 60에 가까운 내 자신은 물론이고 내 주변의 여자가 아닌 남자 직장인이 육아휴가를 실제로 행하는 것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내 자신의 경우도 한 명의 자녀를 잃기도 했지만 현재 3명의 자녀를 갖고 있다. 내 자신 직장에 열심 할 수밖에 없어서 가정에서 육아 휴직은 물론이고 성장할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 다행히 아내가 직장이 없는 전업주부였기 때문에 그래도 양호한 편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요즘은 맞벌이 부부가 많기 때문에 솔직히 예전과는 완전 다른 배경이다. 또한 대가족제도가 아니고 부부 중심의 핵가족제도가 되다 보니 더더욱 쉽지 않은 상황이기도 하다. 바로 이런 상황 하에서 지금까지 직장 일을 핑계로 육아에는 뒷전인 아빠들이 이제는 지대한 관심과 참여 활동이 절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이런 의미에서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아빠의 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 있어서 전적으로 공감하는 바이다. 한 집안에 있어 출생한 자녀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 쉬운 엄마가 전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몫에서 당연시 아빠와 함께 공동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 확실하다는 점이다. 사회경제적인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 모습이라 할 수 있다. 남편과 아내의 진정한 파트너십을 보여줄 수 있다면 최고 가정모습이라 확신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보면 이런 모습이 아직도 일반화되어 있지 않다고 본다. 정말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귀한 인연을 통해서 한 가정을 이루었고, 서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가는 상황 속에서 더 나은 하나의 멋진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나가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선진국의 가정에서 많이 이루어지는 남편의 주부아빠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남편이 경제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이유는 이제 궁색한 변명이고, 아내도 많은 직장을 갖고서 경제력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서로의 배려와 협조하는 마음만 통일이 된다면 큰 문제가 없이 원만하게 잘 이루어지리라 확신해본다. 책표지에 소개되고 있는 ‘살림하는 아빠, 돈 버는 엄마, 변화하는 가족’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통사회에 있어서의 아버지의 역할에서 자연스럽게 변화와 이동을 통해서 자녀에 대한 양육에 신경과 함께 부부가 서로 합심 협력하여서 이상적인 최고의 가정을 향한 발돋움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혹시나 우리 주변에 있어서 주부아빠가 많이 활동하더라도 긍정적인 면에서 격려해주면서 본받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좋은 자극제가 되리라 확신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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