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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처럼 행복하라 ㅣ 아이처럼 행복하라
알렉스 김 지음 / 공감의기쁨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아이처럼 행복하라』를 읽고
그리 많이 살지는 안 했지만 육십이 다 되는 나이이다. 그 동안의 여러 일들이 주마간산처럼 오버랩 되어 떠오른다.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시간들이었다. 여러 어려움부터 좋은 일에 이르기까지 많은 일들 중에서 그래도 가장 행복했던 시기는 역시 어렸을 때 아이의 모습이 아니었는가 생각해본다. 1960년대 초반의 어린 시절의 우리 여건은 정말 어려웠을 때다. 아지 모든 것이 근대화 이전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자연 속에서 의지하면서 순수한 마음으로 생활했던 그 모습들이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아니었는지 생각해본다. 정말 시골에서 겨우 먹고 사는 불편한 생활 자체였지만 그래도 자연에 의지하면서 자유롭게 생활하면서 보냈던 추억의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가끔이 자녀들이나 우리 학생들에게 그 때 이야기를 하게 되면 상상해볼 수도 없는 모습 자체가 우습기도 하다. 이 책에 사진으로 너무 잘 잡혀진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비록 경제적인 생활 여건이 여유롭지 못한 면이 있다고는 하지만 나름대로 만족하는 모습과 해맑은 웃음이 넘치고, 행복해 하는 모습에서 정말 최고 모습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정말 내 자신 어렸을 때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하였지만 우리 경우보다도 아직 모든 여건들이 부족한 모습에 조금은 아쉽기도 하였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서 돈 많은 기업이나 사장들, 국가에서 하지 못할 일을 스스로가 좋아서 하고 있는 저자의 모습에 저절로 감동이 인다. 정말 콧물은 흘리지만 해맑은 눈동자에 힘찬 의지가 보이는 소녀의 얼굴에서 큰 희망을 볼 수가 있어 너무 좋았다. 역시 저자는 남달랐다.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은 감히 상상해볼 수 없는 일들을 직접 만들어 도전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과감히 투자하여 배낭여행을 떠나게 되었고, 여행을 통해서 만난 많은 좋은 사람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하면서 여러 활동을 해 나가는 멋진 도전에 또 한 번 감동을 받는다. 아이들의 꿈을 찍는 포토 그래퍼, 알피니스트, 원정 자원봉사자, 파키스탄 알렉스초등학교 이사장, 태국 레스토랑 세프 경, 에세이스트의 이력을 보아도 저자의 삶을 살펴볼 수가 있다. 지난 10년 간 세계를 돌면서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그 주요 작품들을 같이 만나볼 수가 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파키스탄 오지에 제 2의 알렉스초등학교 건립을 위해 이 책이 나왔다는 점이다. 정말로 그 누구도 쉽게 할 수 없는 저자의 이런 멋진 도전이 꼭 이뤄지리라 확신하면서 열심히 성원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시간이 주어진다면 저자의 태국음식점을 찾고 만날 수 있도록 해보아야겠다. 오직 아이들의 행복과 성찰할 수 있도록 헌신하는 저자에게 깊은 감사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