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수필
최민자 지음 / 연암서가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손바닥 수필』을 읽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내 자신 소중한 소원이 하나 있다. 내 이름으로 만드는 책자를 갖는 일이다. 솔직히 나이 육십이 다 된 마당에 시인이나 소설가가 된다는 것은 솔직히 어렵다 생각한다. 그러나 내 자신이 생활해 오면서 아름답게 마음 속에 남아 있는 이야기나 아쉬운 여러 이야기들을 전혀 형식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자유롭게 적어가는 수필가는 되고 싶다는 마음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훌륭한 작품들을 많이 읽으면서 틈나는 대로 습작도 많이 해야만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있었던 여러 체험과 그 느낌들을 평소에 많이 기록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런 글들을 잘 다듬고 또 다듬어서 하나의 멋진 글로 만들어 내리라는 꿈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내 자신의 이런 생각들을 다시 한 번 번쩍 되새기게 하는 멋진 책을 만나게 되었다. 바로 이 책 <손바닥 수필>이다. 우선 제목부터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책의 장정이나 글 길이나 편집 등에서도 글의 내용과 일치를 이루어 내면서 더욱 더 글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서 글이 더욱 더 빛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솔직히 글은 길게 써서만 좋은 글이 아닌 것을 느끼게 되었다. 손바닥만한 짧은 글이지만 그 글속에는 갖가지 교훈과 함께 날카로운 관찰로 탐구해내는 섬세함과 함께 작가다운 성숙한 언어로 표현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약간의 어려운 면도 있긴 했지만 모르는 낱말은 찾아보면서, 그리고 반복해서 읽는 매력으로 더욱 더 주제에 관해 접근할 수 있고, 공부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내 자신이 생각했던 글쓰기의 내용들을 많이 바뀌게 하는 그런 순간이기도 하였다. 지금까지 내 자신은 일반적인 내용 전개로 글을 써오던 습관들을 조금은 이 책의 서술 형식으로 바꿔 보아야겠다는 마음속의 다짐도 하게 되었다. 이 세상을 바라보는 저자의 작가다운 마음을 읽을 수가 있었고, 어떤 사물들의 이치들을 통찰해 나가는 저자의 날카로운 눈빛을 느낄 수가 있었다. 바로 이런 저자의 마음과 표현들이 더 좋은 작품으로 탄생케 한다는 교훈도 얻게 되었다. 특히 다른 문학 장르와는 다르게 수필은 저자의 실질적이 체험에 바탕을 둔 글이기 때문에 우리들에게 산지식을 일깨우게 해준다. 이런 좋은 글을 통해서 우리 생활모습을 바꿔 갈 수 있다면 그것은 최고의 스승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글을 쓰는 사람의 인격이 그대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수필이라 한다면 내 자신의 인생도 바로 글의 주제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하는 그런 모습으로 매사를 임해야 하겠다는 각오이다. 그래서 저자처럼 정말 멋진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보답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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