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 - 몸에 관한 詩적 몽상
김경주 지음, 전소연 사진 / 문학동네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밀어』를 읽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내 자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우리 몸 각 부문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하고 되뇌어 보지만 정말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는 생각이다. 그 만큼 그럴 여유와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가끔 우리 몸 각 부문들의 기막힌 조화로움에 감탄할 수밖에 없는 점을 많이 느껴본다. 정말 어느 한 부분의 아주 작은 불편이 거의 온 몸에 영향을 주는 경험을 겪으면서 마치 자동차가 수많은 부품들이 완벽하게 작동을 할 때 정상적으로 움직이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 만큼 우리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많은 부분들이 조화롭게 움직이면서 소통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 몸의 각 부분에 대해서 많이 알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우리 몸의 상태를 점검할 수가 있고, 최대한 좋은 모습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바탕이 될 수 있음은 틀림이 없는 사실이다. 난 솔직히 이 책을 통해서 눈망울, 날개 뼈, 인중, 목선, 눈물샘, 가슴골, 귓불, 솜털, 뺨, 입술, 쇄골, 유두, 항문, 불알, 복사뼈 등 마흔여섯 가지 우리 몸의 각 부분들에 대하여 나름대로 깊은 응시 속에서 우리가 평소에 일반적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내용들을 아주 깊고 자세한 관찰을 하면서 깊이 응시하고 있다. 이 저자의 글들을 통해서 평소 내 자신의 몸 각 부분의 역할을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끄러움에 한결 눈을 들 수 없을 정도이기도 하였다. 정말 보통 사람으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관능적이면서 은밀한 면까지도 자유자재로 표현해내는 저자만의 탁월한 솜씨가 돋보인다. 특히 일반적인 시각적 이미지에다가 인문학적인 고찰까지로 확대하면서 조금은 철학적인 면까지 확장되면서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때로는 당혹한 면도 없지 않았으나 그 만큼 이 부분에 대해 전심전력으로 연구해냈다는 저자의 단단한 의지와 실력의 결과라 생각해본다. 특히 눈이 끌리는 부분들은 역시 우리 몸의 각 부분을 촬영한 사진이었다. 특히 특정한 부위의 사진들을 보면서 그 부분의 글들과 조화로움이 비교적 이해를 쉽게 하는 비법을 제공하기도 한다. 자기 나름대로 자신의 신체 각 부위에 대해서 중요성을 부여하면서 관심과 사랑해 나갈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건강함을 지켜가면서 아름다운 생활을 해 나갈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밀어>같은 좋은 책을 통해서 우리 사람의 몸의 구성요소와 언어를 통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다면 분명코 아주 중요한 가치를 부여할 수가 있다. 우리 몸에 대한 역사적인 맥락은 물론이고 가치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면서 더욱 더 관심과 함께 사랑해 나갈 수만 있다면 아마 최고의 몸 상태로 최고 생활을 해 나가리라 확신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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