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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내 마음 다시보기
혜민 지음, 이영철 그림 / 쌤앤파커스 / 201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읽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우리 인간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자신의 원대로 다 이루어져 버린다면 얼마나 재미가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해볼 때가 있다. 정말 사는 맛이 없으리라 본다. 역시 인생의 재미는 생활의 굴곡 속에서 느낄 수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의 경우 생활 자체가, 생활 과정이 매우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 바로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는 뭔가 용기와 힘을 줄 수 있는 멘토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에게는 이런 기회도 쉽게 주어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내 자신도 돌이켜보면 마찬가지이다. 한참 자랄 학생 시절에 아버님의 사업 부도로 인하여 학교를 다니지 못할 정도로 힘들었을 때 옆에서 중요한 멘토가 있었다면 훨씬 더 용기를 갖고 빨리 일어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바로 이런 힘들고, 고심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에게 영혼의 안식과 함께 마음을 정비하면서 새롭게 시작하면서 용기를 줄 수 있는 좋은 책이어서 너무 좋았다. 언제나 곁에 두면서 수시로 아무 페이지나 열어서 짧게 쓰여 진 잠언 형식의 좋은 글들을 몇 번이고 암송이나 소리 내어 읽어 내 자신의 마음속으로 각인시켜 나갈 수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기 때문이다. 이래서 좋은 책들은 우리 인간들에게 감동과 함께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매개체가 되곤 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주제인 휴식, 관계, 미래, 인생, 사랑, 수행, 열정 그리고 종교의 8개의 장으로 나누어서 평소 저자가 갖고 있는, 그리고 수행하고 있는, 실제 교육을 하고 있는 교훈들이 잔잔하게 펼쳐지고 있다. 정말 내용 자체가 결코 무겁지가 않고, 쉽게 읽을 수 있으면서 마음에 와 닿는 글들이기에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가 있어 좋았다. 특히 학교에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뜨끔했던 부분이 있었다. ‘왜 정말로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은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것일까요? 예를 들어, 요리, 운전, 돈 관리법, 체중 조절법, 연애하는 법, 인간관계 처신법, 잘 듣는 대화의 기술, 실패한 후 일어서는 법,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법 등등’ 이 부분을 보면서 내 자신 지금까지 학생들에게 해왔던 내용들을 반성해보았다. 앞으로는 지식도 중요하지만 지식 이상으로 인생에서 필요한 것들을 더욱 더 언급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다. 아울러 57년을 나름대로 바쁘게 생활해 온 내 자신을 가끔은 멈추어서 내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그런 시간들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다. 저자의 말대로 ‘순간순간 사랑과 순간순간 행복하도록 노력을 하게 되면 그 순간들이 모여서 인생이 된다.’는 교훈을 바탕으로 내 자신에게 주어진 현재 지금 이 순간순간을 충실하게 생활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