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집 맏아들 - 대한민국 경제정의를 말하다
유진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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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집 맏아들』을 읽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우선 이 책 제목을 보면서 저자의 기가 막힌 아이디어에 박수를 보낸다. 가난한 집에서 맏아들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는 것을 우리 경제정책에 비유한 것이 너무 잘 맞았기 때문이다. 내가 자란 세대가 꼭 그런 세대이기 때문이다. 우선 우리 집만 해도 그렇다. 9남매의 자녀들 중에서 그래도 대학 문을 들어간 사람은 맏아들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와중에 아버님의 사업 실패로 대학은 중도에 탈락하였고, 그 밑은 세 누님은 초등학교 졸업으로, 둘째 형은 중학교를, 바로 밑 남동생 쌍둥이는 초등학교를, 막내는 막내였기 때문에 고등학교만을 공부했기 때문이다. 내 자신도 중학교만을 다닐 수밖에 없었는데 운이 좋게 국비학교인 고등학교에 들어가 무료로 다닐 수 있었고, 일을 하면서 야간대학에 늦게 들어가 공부하였고, 서른이 넘어서 지금의 직장에서 일을 할 수가 있었다. 우리 처갓집도 8남매인데 역시 맏아들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맏아들이 책에서와 같이 부모님으로부터 각종 혜택과 지원을 받은 만큼 부모님을 포함하여 그 밑의 동생들을 위해서 얼마만큼의 역할을 했느냐의 문제이다.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꼭 그렇지만 않다는 점이다. 저자도 책에서 이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 경제도 마찬가지이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대기업위주의 경제 정책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기업들은 그 지원을 바탕으로 승승장구하여 오늘날의 모습으로 발전하여 우리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다고 하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면도 없지 않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혜택을 받은 만큼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얼마만큼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는지는 정말 짚어보아야 할 중요한 명제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국가가 지원해주었다고 해서 모든 기업들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국가가 지원을 해주었기 때문에 지원 기회조차 얻지 못한 수많은 사람들에게 일정한 보상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사회적 책무라 할 수 있다. 전체 99%의 희생 뒤에 감춰진 진실은 다른 게 아닌 경제정의 실천이다. 오늘 날의 사회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것은 정의 사회 실천과 사회복지 실현이라 할 수가 있다. 국가에서도 이런 분야에 많이 노력은 하고 있지만 더욱 더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혜택을 받은 대기업들이 과감하게 사회에 환원하는 모습을 통해서 지금까지 부정적인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하여 새로운 멋진 기업으로 재탄생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이제는 국경이 없는 시대이다. 바로 세계가 경쟁이기 때문이다. 지속적인 경쟁에 이겨나가는 의지로서 발전시켜 나감은 물론이고 진정한 경제정의를 위해서도 발 벗고 나서는 대기업으로 각인시켜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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