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리, 잠든 교실을 깨워라
리처드 위트마이어 지음, 임현경 옮김 / 청림출판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미셸리, 잠든 교실을 깨워라』를 읽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내 자신 정말 천운(天運)으로 교직에 들어온 지 28년째 임하고 있다. 실업계통 고등학교를 나와서 졸업과 동시에 직장에 취업하여 바로 사회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영원히 교직은 생각할 수 없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부에 대한 욕심이 있었던지 한국 방송통신대학 공부도 하게 되었다. 남자이기 때문에 군대 의무 복무를 마치고 제대로 대학 공부를 하자는 욕심을 갖게 되었다. 그런 모든 형편상 직장을 그만 둘 수 없는 당시 상황이었다. 따라서 생각과 현실은 바로 일치하지 않았지만 복직을 야간대학이 있는 대도시로 하게 되었고, 그리고 조금 시간은 지났지만 스물일곱의 나이에 야간대학에 입학하여 늦은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이왕 늦게 시작한 공부이기 때문에 낮에 일하고 밤에 공부한다는 자체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결구 하나의 결단을 하게 되었는데 직장을 사직하고 공부에 전념하게 되었다. 더구나 운이 좋았던 것은 교직과정이 개설되어 그 교직과정을 이수하게 되었고, 대학 졸업과 동시에 중학교의 교사로서 출발한 이래 지금까지 내 나름대로 열심히 교직에 봉사하고 있다. 교직생활을 하면서 항상 종교는 갖고 있지 않지만 하늘에서 “교직을 어떻게 주었는데 적당히 하려고 하냐?”는 감시 아닌 감시라고 생각하면서 지금까지 한결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사랑과 배려, 봉사의 자세로 당당하게 임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교육에 대한 마음가짐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너무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이민 2세대로 37세에 워싱턴 D.C. 교육감이 된 미셸 리가 공교육 개혁을 진두지휘하면서 하는 활동을 통해서 내 나름대로 교직에 대한 다짐과 함께 활동의 폭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역시 학교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교사가 있다는 정신을 갖고 임해야 한다. 어떤 문제의 탓을 아이들에게 돌릴 것이 아니라 학교와 교사는 ‘어떤 게 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을 위한 최선인가?’ 하는 정신과 자세로 임하면 자연스럽게 공교육의 개혁이 이루어지지라 확신해본다. 그러나 교육 현장은 아직도 그렇지 못한 경우들도 솔직히 많이 존재한다. 정말로 단언컨대 학교와 교사가 과감히 바뀌어야 아이들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학교생활에 임했으면 한다. 공교육을 살려야만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생활하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원대한 꿈들을 실현시켜 나갈 수 있으리라 믿기 때문이다. 이왕 교직에 투신한 이상 얼마 남지 않았지만 더더욱 열심히 임하여서 마지막 인생을 멋지게 장식하리라는 깨달음을 얻게 한 독서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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