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정원에서 엄마를 만나다
오경아 지음 / 샘터사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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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정원에서 엄마를 만나다』를 읽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서 우선 많은 부러움을 느꼈다. 아울러 내 자신에게 많은 교훈을 준 책이었다. 영국의 오래 동안 내려오는 레이크 디스트릭트의 자연을 벗 삼아서 좋은 글을 쓸 수 있었다는 점과 그 글을 통해서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많은 선물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가족의 소중함과 함께 도시에서 주로 거주하는 현대인에게 정원이라는 왠지 낯선 단어에 많은 정감을 갖게 만들어 주고 있기 때문이다. 나이 육십이 다다른 내 자신이 자랄 때 시골의 모습을 돌이켜 본다. 정말 주변의 모든 것들이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사는 모습이었다. 마을 뒤는 낮은 야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산 계곡에는 맑고 깨끗한 저수지가 들어 있어 그 물을 이용할 수가 있고, 거기에서 흘러나온 냇가가 마을 앞을 흘러가며, 마을 앞 쪽에는 넓은 들판이 널러져 있었다. 초가로 엮은 집이지만 마당이 자리 잡고 있고, 화단이 있어서 많은 화초와 과수 등이 자라는 그런 아기자기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도시에 몰려서 아파트에서 생활하다 보니 솔직히 옛날 모습은 찾아보기가 결코 쉽지 않다. 더구나 각종 환경오염에 의한 자연의 모습이 훼손되어 가고 있다는 매스컴의 보도 등을 볼 때는 마음이 편하지 않다. 그러나 다행이도 우리나라에도 곳곳에 좋은 자연환경이 보존되고 있는 곳이 많기 때문에 그런 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다행이다. 저자가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영국의 예에 못지않게 우리나라 곳곳에 산재하고 있는 좋은 자연 보존 지역을 잘 가꾸는 노력을 기울였으면 한다. 특히 내 자신이 군대 생활을 했던 155마일 휴전선 부근의 비무장 지대를 잘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할 수 있다면 아마 세계적으로도 가장 신비스러운 자연 지역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어쨌든 전 음악 프로그램 방송작가, 현 정원 디자이너인 저자의 인생 도전의 참 모습과 아울러 자녀들과의 시간을 통해서 새로운 가능성을 심어주는 모습들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다. 특히 작가였기 때문에 모든 상황들을 아주 정제된 글로 선물하고 있어 정말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살아가면서 반드시 겪어야 하는 가족 문제는 물론이고, 당연히 신경을 많이 써야 할 자연의 표현 모습을 통해서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줌을 느꼈다. 내 자신도 이렇게 멋진 책을 만들어 보아야겠다는 희망이 있기 때문인지 몰라도 매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독서시간을 통해서 우리 인간의 자연스런 마음과 생각, 자연을 그대로 사진으로 담아서 깨끗한 눈을 더욱 정화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행복하였다. 2주간 여행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들 수 있는 작품 능력에 감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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