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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꽃처럼 - 제2판
원경 지음 / 도반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그대 꽃처럼』을 읽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시는 왠지 어렵게만 느껴져서 그런지 손쉽게 다가서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다보니 시집은 어쩌다 한 번 대하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 만큼 현대시는 조금 어렵게 느껴지면서도 많은 고심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원경 스님의 <그대 꽃처럼> 시집은 전혀 달랐다. 실제로 북한산 심곡암에서 수행을 하시는 스님이신데 실제 생활하면서 느끼는 자연을 바탕으로 하여서 불심을 가미해서 만든 그리 길지 않은 시구에다가 사진과 귀여운 그림 등을 삽입하여서 눈요기도 시켜주고 있기 때문에 너무 편하게 느껴진다. 정말 시를 읽기 편하게,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집했기 때문에 너무 좋았다. 즉, 시를 통해서 자연과 불교에 대해서 알아가는 즐거움과 함께 눈으로 직접 보는 듯 한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기 때문이다. 살아가면서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은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이다. 꽃과 나무, 바람과 비, 눈과 얼음, 산과 강, 해와 달 등 수많은 자연과 함께 할 수밖에 없는 우리 인간은 이런 기회를 통해서 자연을 가까이 하면서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이런 자연을 통해서 더욱 더 우리 인간 감정을 살려 나가면서 새로운 희망과 목표를 세우고 힘차게 정진해 나갔으면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시란 것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그 한 구절마다 들어있는 심오한 교훈이라 생각한다. 그냥 막 읽어나가는 속독 형이 아니라 하나하나 음미하면서 생각의 시간을 통해서 더욱 인간의 도리를 다시 생각하면서 더 마음을 다져가는 그런 뜻 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전체적으로 시를 통해서 흘러가는 시냇물처럼 말고 깨끗하고 잔잔하게 가슴에 뭔가 울컥 와 닿는 것을 느낀다. 그 만큼 일상을 자연과 함께 하면서 저절로 터득한 진실함이 그대로 좋은 글귀로 나타낼 수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오늘 70% 이상의 사람들이 대도시에 거주를 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아파트라는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다. 솔직히 평상시에는 이런 자연하고 같이 생활해 나갈 수 없는 제한된 생활이라 할 수 있다. 바로 이런 도시 사람들에게 큰 선물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런 시집이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시집은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교훈을 선사하리라 믿는다. 마음의 평상심과 삶의 깊고 잔잔함을 정제되고 쉬운 글귀로 만든 시에는 왠지 힘과 함께 용기를 주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시를 곁에 두고 수시로 반복해서 읽는다면 분명코 생활에 많은 활력을 주리라 확신해본다. 우리 인간의 욕심과 미련을 잘 조절하면서 많은 교훈을 주는 자연을 통해서 우리 인간과 함께 갈 수 있는 그런 멋진 세상을 만들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