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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 운명조차 빼앗아가지 못한 '영혼의 기록'
위지안 지음, 이현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2월
평점 :
『오늘 내가 살아 갈 이유』를 읽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내 자신 나이 벌써 육십에 다가서고 있다. 예전에 비하면 결코 짧지 않은 시간들이었다. 많은 어려운 과정이 있었지만 그래도 슬기롭게 처신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온 것에 대해서 내 자신에 대해 칭찬을 하곤 한다. 그간의 여러 번의 죽을 고비도 솔직하게 넘기기도 하였다. 참으로 철이 없던 시절이었다고 생각은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절박한 당시에는 가질만한 것이었다고 회고해본다. 참으로 우리 사람의 목숨은 대단히 소중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 우리 사람이 어떻게 해서 태어난 존재인지 한 번쯤 짚고 넘어간다면 더더욱 그런 생각을 가지리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귀한 인연으로 남녀가 만나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려서 낳은 2세는 수 억 개의 정자 중에서 난자와 매치가 되어 태어난 대단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당당하게 살아가야 할 운명적인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세상은 공평하지 못하게 자기 천명을 다하지 못하고 빨리 죽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는 것이 정말 아쉽다. 한참 일할 나이인데도, 아니 명예와 부를 일궈놓은 사람도 예외가 아니다. 정말 남 부러울 것 없는 사람들도 아쉬운 운명의 길로 간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 일반적인 우리들까지도 매우 위험스럽게 만들고 있다. 내 나이 대의 친구들도 벌써 10 여명 먼저 가버린 것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우리 목숨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게 하는 톡톡한 교훈노릇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내 자신도 절대 예외가 아니라는 점이다. 역시 확실한 예방을 위한 끈기 있는 실천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결코 쉽지 않은 점이기도 하다. 직장 생활을 하고 있기에 더더욱 시간을 내서 실질적으로 행동으로 매이 빠지지 않고 행할 수 있는 용기의 부족에 대해서 내 자신 스스로 반성을 많이 해보기도 한다. 특히 가끔 산책길 중간에 자리 잡고 있는 천주교 공동묘지를 지나면서 봉분과 함께 서있는 많은 비석에 적힌 문구들을 읽어보면서도 많은 다짐을 하곤 한다. 우리 형제 중에서도 막내가 가장 먼저 가고 말기도 하였다. 이런 교훈은 이 책을 통해서도 절실하게 느끼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더 멋졌던 것은 저자가 죽음을 앞두고 보여준 당당한 준비와 실천 모습에 대해서는 정말 큰 교훈이 되었다. 소중한 사람들을 남겨두고 서른을 갓 넘긴 젊은 저자가 암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하면서 죽음이 눈앞에 와있다는 것을 알면서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보내려는 의식과 실천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다. 정말 쉽지 않은 실천에 큰 박수를 보낸다. 바로 이런 모습이다. 내 자신도 이 책을 통해서 얻은 교훈대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실천과 함께 죽는 날까지 당당하게 생을 살다가 마감해야겠다는 각오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