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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스님의 백문백답 - 불교 공부 그 시행착오를 없애는
송강 지음 / 도반 / 2011년 2월
평점 :
『송강 스님의 백문 백답』을 읽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솔직히 내 자신 아직 어떤 특정한 종교에 귀의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모든 종교에 대해서 마음을 열어놓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회에 나가서 목사님의 설교를 들어도, 성당에 나가서 신부님의 강론을 들어도, 법당에 나가서 스님의 설법을 들어도, 원불교당에 나가서 듣는 교리 등도 다 받아들일 정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시 내 자신 가장 마음에 두고 있는 종교는 불교이다. 지금은 돌아가신지 15년 정도 되었지만 어머님께서 시골 마을 뒷산에 있는 절에 계속 나가셨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 확실한 것을 모르는 입장에서도 주요한 날이 되면 곡물이나 음식 등을 쌓아 가지고 절에 가시던 모습이 생각나기도 하고, 시골 집 뒤쪽에 있는 장독대의 장독 위에 정간수를 떠놓고, 촛불을 켠 채 우리 가족들의 건강과 성취를 위해서 언제나 불공을 드리는 모습들이 눈에 선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어디 산을 가든지 하면 반드시 절에 들어가 불공과 함께 예의를 표하고 있다. 그러나 솔직히 불교의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서 깊게 알지는 못한다. 대략적인 내용만을 아는 정도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바로 이 책을 통해서 불교에 대한 100가지 내용에 대해서 설득력 있는 해설과 시원시원한 문체를 이용해서 안내해주고 있어 너무 좋았다. 솔직히 불교경전하면 매우 어려운 내용들이 한자로 되어 있어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것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 불교에서 다루고 있는 핵심적인 내용들 즉, 부처님의 향기(佛), 가르침의 빛(法), 스님들의 삶(僧), 깨달음의 길(修), 신행적인 삶(信), 지혜로운 생활(慧), 세상과 소통하기(世)에 대하여 질의 응답형태를 빌어서 더욱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찬되었기 때문이다. 요즘 사회가 솔직히 조금 풍요로워지고, 많이 편리해지기는 하였다고 하지만 아직도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 많아서 빈부의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사회적인 갈등, 이혼 및 자살의 급상승 등 각종 사회문제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개발의 심화로 인한 환경오염은 물론이고 가장 중요한 사람끼리의 좋은 감정들이 갈수록 희박해지는 시점에서 부처님의 자비로움이 널리 이 사회에 퍼질 수 있도록 하는데 이 책은 많은 기여를 하리라고 확신을 해본다. 그 동안 불교의 각 사항에 대하여 막연하게 알고 있던 사실이나, 전혀 알고 있지 못한 사실에 대해서 직접 스님의 시원한 해설이 마음속으로 쏙쏙 들어올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 너무 좋았다. 불교를 바로 이해하기 위한 조치로 불교의 진리 즉 본질적인 부분에 대한 문답형식으로 이뤄져 있어서 불교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공부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 정말 좋은 안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