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의 초점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양억관 옮김 / 이상북스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제로의 초점』을 읽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우리의 이웃인 일본에 몇 차례 다녀온 적이 있었다. 여러 면에서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서 조금이라도 일본을 이해할 수 있어 유익하였다.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역시 당시는 전동차 안에서 많은 국민들의 뭔가 들여다  보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책을 비롯하여 신문, 만화 등을 집중력 있게 쳐다보는 정경들이 좋았던 것이다. 물론 현재는 모바일 기계가 대세를 이루겠지만 어쨌든 그런 일본에서 많은 작가들이 많은 작품들을 내놓게 되고 우리나라에서도 일본 작가들의 작품들이 꽤 인기가 있다고 들었다. 내 자신은 지금까지 그렇게 많이는 보지 못했다. 그래서 뭐라고 평가는 할 수 없지만 이런 분위기는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역시 일본 나름대로 이어오는 문학의 전통이나 전설 등이 힘이 되어 계속 정진하는 작가들이 나온다는 관점이다. 바로 이 작품도 일본 추리문학의 전설이라고 일컫는다는 마쓰모토 세이초의 대표작이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정통 추리소설이라기보다는 사회현실을 반영하는 사회파 추리소설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 상상을 뛰어넘는 반전과 치밀한 스토리텔링 일본 사회파 추리소설 최고의 걸작’이라고 표지에 적고 있다. 일본의 작가인 미야베 미유기는 “하늘을 보면 태양이 있듯, 추리소설의 세계에 발을 디디면 ‘그’가 있다. 마쓰모토 세이초는 내 문학의 아버지다.”라고 했고,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히가시노 게이고는 “마쓰모토 세이초는 나의 정신적 스승이다.”라고 표현했다. 바로 이러한 표현은 그 만큼 저자가 그 이후 젊은 작가들에게 끼친 영향이 절대적이라는 점이다. 저자는 작품을 통해서 문학적 환상이 아니라 현실 생활을 토대로 하고 있고, 미스터리에서 사건을 해결하거나 트릭을 주는 것만큼 사회적 배경과 함께 동기를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생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들의 일상생활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을 소재로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보통 독자들은 이런 작품들을 통해서 대리 만족을 얻는 경우도 많다. 아울러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많은 조언을 해줄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가 있다. 그래서 독서 활동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사람의 마음은 알기가 힘들다는 평소의 생각을 느껴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었다. 결혼에서 중매로 만나 당사자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끝없이 빠져 들어가는 미궁들이 바로 우리들의 일상생활에서 벌어질 수 있는 사회적인 추리소설의 모습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어서 매우 흥미롭게 읽을 수가 있었다. 또한 인생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많은 교훈들을 얻을 수 있었다. 우리 인간의 모습에 대해서 다양한 면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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