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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 10도 - 종교가 전쟁이 되는 곳
엘리자 그리즈월드 지음, 유지훈 옮김 / 시공사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위도 10도』를 읽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내 자신 솔직히 제목을 보고서 어떤 의미인지 한참을 망설였다. 그 이미지가 바로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책을 보고서 이 세계의 가장 중요한 영역임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그것은 가장 중요한 종교를 신봉하는 신도들 대부분이 밀집되어 있다는 점이다. 세계 3대 종교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크리스트교, 불교, 이슬람교라고 할 때에 이 <위도 10°> 즉, 적도에서 북위 10도에 이르는 지역에는 전 세계 13억 무슬림의 절반이 살고 있고, 20억 기독교의 60%가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종교 간의 갈등이 심해지고, 역학구도 상 종교 간의 충돌이 촉발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이라는 점이다. 이 지구상에 평화만이 존재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지만 아직도 세계 곳곳 여러 지역에서 분쟁이 있다는 것은 비극이라 아니 할 수가 없다. 그것도 가장 신성하다는 종교 간의 분쟁으로 다툼이 있다고 하니 보통 사람의 한 명으로서 조금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서도 간혹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매우 사이가 좋지 못한 경우를 목격한 경우도 있었다. 또한 자기 종교를 다니다가 사정이 있어 다니지 못할 경우에 상종도 하지 않으려는 모습에서 종교가 그리 대단한지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그러나 지금까지 수많은 전쟁으로 인하여 많은 아까운 생명의 목숨은 물론이고 수많은 재산의 피해가 있어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이런 전쟁들이 종교와 관련이 있다 하니 다시 한 번 종교와 정치와의 관계가 더욱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직접 저자가 방문해서 취재한 국가들인 아프리카의 수단과 소말리아, 나이지리아와 아시아의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오늘 날에도 무수히 벌어지고 있는 분쟁들은 바로 이러한 사실들을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우리에 와 닿은 글은 역시 저자가 직접 체험하면서 느낀 것을 썼을 때 피부에 와 닿는다고 한다. 바로 이 책도 저자가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서 직접 <위도 10°>에 위치한 국가들을 현장을 걸으면서 취재한 사실들의 기록이기에 그 만큼 흥미뿐만 아니라 바로 뼛속까지 들어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저자의 주관적인 표현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시종일관 객관적이고 공정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이 지역의 국가들의 근본적인 문제를 파헤치면서 아울러 오늘날 세계에 대해서도 일침을 내리고 있다. 저자가 이야기 한 내용 중에 미국 다음으로 많은 한국 선교사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제발 좋은 의미의 활동들이 꽃을 피워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그리고 종교의 가장 본질들을 바탕으로 서로 화합하여 공동의 세계 발전을 이뤄 가는 기폭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