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열일곱 살 - 어른들은 알지 못하는 10대들의 심리학
이나미 지음 / 이랑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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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열일곱 살』을 읽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중학교에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말 그대로 10대인 남녀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참으로 발랄하고 한참 뛰어놀면서 자신의 원대한 꿈과 목표를 향해 힘차게 공부해야 할 학생들을 보면 마음이 흐뭇할 수가 없다. 그리고 이런 학생들과 귀한 인연을 맺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중요한 보람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내 자신 교사에 대한 천직과 천운으로 생각하면서 이 시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자부할 수가 있다. 그런데 많은 학생들을 대하다 보니 여러 문제를 갖고 있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는 점이다. 바로 10대 때 사춘기를 겪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고, 최근의 환경과 여건들이 학생들에게 많이 개방되면서 부모님들이 못해주는 면을 역이용하면서 많은 문제점도 야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학생들을 보거나 대할 때 참으로 어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쉽게 마음을 열려고 하지 않거나 현재 순간만을 피하려는 마음으로 거짓말 등 없는 말을 너무 손쉽게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그래도 교사라는 위치에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일이다. 이럴수록 관심과 함께 지속적으로 지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역시 교육은 학교와 가정과 사회의 삼위일체가 한 박자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신경정신과 전문의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저자가 90년대부터 상담을 통해 모은 다양한 10대들의 고민사례와 그에 대한 조언들을 담고 있어 매우 유익하였다. 10대들의 공상, 거짓말을 시작으로 우울증, 도벽, 가난한 환경에 대한 불만, 선생님, 부모에 대한 실망과 불만, 친구와 관련된 고민과 공부에 대한 고민, 성과사랑에 대한 이야기까지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정말 많은 10대 청소년들이 안고 있는 이런 고민들에 대해서 속 시원한 전문가의 조언은 학교 현장에서 몸담고 있는 내 자신에게 전부 꼭 필요한 내용이기에 너무 좋은 공부가 되었다. 특히 각 실례를 직접 들어주고 거기에 대한 친절한 상담 및 조언 내용들이게 바로 활용할 수 있게 서술되어 있어 좋았다. 그러나 이 10대를 다룰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원칙보다는 바로 현장에서의 모습이다. 얼마만큼의 관심과 마음을 열고 접근할 수 있느냐이다. 그래서 속의 이야기를 부담감이 없이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요즘 10대들이 느끼는 수많은 고민들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런 독서 등을 통해서 많은 부분 처방전을 받을 수 있었다. 이제 많이 남지 않은 교육기간이다. 마지막 후반부의 교직 인생을 우리 아이들의 더 멋진 인생을 만들어 가는데 열심히 돕는 조력자로서 역할을 다 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하는 계기도 된 좋은 독서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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