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단다 I LOVE 그림책
릭 윌튼 글, 신형건 옮김, 캐롤라인 제인 처치 그림 / 보물창고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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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단다』를 읽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축복 받는 순간은 이 세상에 귀하게 태어나서 일정한 나이까지 잘 자라고 나서, 전혀 다른 이성이 만나 결혼을 하여 소중한 가정을 이루고 새로운 가족공동체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 일이다. 그리고 가정을 이루면서 또 가장 소중한 순간은 아마도 제 2세인 아이가 태어났을 때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정말 아빠, 엄마 두 사람의 작품으로 또 하나의 귀한 생명이 태어나 가족의 공동체로서 생활할 수 있게 되었으니 대단히 축복할 일이기도 하다. 우리의 아이가 되고, 사랑을 듬뿍 내뿜어줄 눈빛 속의 엄마와 사랑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 눈빛의 아이가 서로 교차하는 순간은 이 세상에서 아마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라 생각한다. 우리 부모님은 9남매를 낳으셨다. 그 옛날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탓하지 않고 키워주신 그 은혜를 항상 생각하고 있다. 벌써 양가 부모님께서 돌아가신지 이십 여 년이 되었다. 그렇지만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이 순간은 항상 부모님 덕분이라 생각을 해본다. 내 슬하에도 세 딸들이 잘 자라고 있다. 둘째가 아들이어서 너무 좋아했던 때도 있었으나 아들이 선천적인 심장병으로 태어나 결국 어렸을 때 대학 병원에서 수술을 했지만 이겨내지 못해 먼저 저 세상으로 보낸 뼈아픈 추억도 갖고 있다. 그러나 이후 두 명의 딸들이 태어나 세 명이 되어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 항상 고마울 따름이다. 엊그제가 막내가 태어나서 어리광을 부리던 때 갖았는데 지금 대학교 학생이 되어 있다. 태어날 때를 상상해보면 얼마나 복스러웠는지 꼭 아들 같은 모습이었다. 체중도 남자 이상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은 건강하게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어렸을 때 사연을 담고 있는 것 같다. 지금이야 환경이나 여건들이 너무 좋고 편해져서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었지만 우리 같은 나이 오십대 중반을 넘어선 사람으로서는 당시 여러 어려웠던 모습들이 떠올랐다. 특히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아이가 태어나서 첫 돌이 될 때까지의 모습을 보니 더더욱 그렇다. 결혼 초 남의 집 방 한 칸을 얻어서 생활해야 했고, 모든 것이 어렵고 직접 조달해야 하는 생활 모습 때문에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얼마나 편안한 모습인지 상상해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온다. 어쨌든 가끔 귀여운 아이들이 웃음을 짓고, 기어 다니고, 하얀 이가 생겨나고, 걸음마를 하면서 그렇게 첫 돌을 맞이하게 되는 모습들은 사람으로서 흐뭇함과 설레임으로 감동적인 연출을 볼 수가 있어 좋았다. 내 자신도 큰 딸이 시집 갈 나이가 되었다. 손자를 얻는다면 이 책에서처럼 많은 사랑과 함께 좋은 인성을 갖출수록 더욱 더 노력하는 부모가 되리라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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