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 길을 잃다 - 대형 개발에 가려진 진실과 실패한 도시 성형의 책임을 묻다
김경민 지음 / 시공사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도시 개발, 길을 잃다』를 읽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전 국토에서는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뜨겁게 공사를 벌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농어촌보다는 도시에서 대부분이 이루어지리라는 생각이다. 그 만큼 우리나라도 도시에서 거주하는 인구가 70%를 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정책의 초점도 바로 이 도시에 거주하는 도시민들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각종 개발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도시 개발 사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각종 부작용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진정한 주인이 되어야 할 눈에 보이는 시민들의 몫보다는 그렇지 않은 것에 의해서 많이 작용되어지는 결과라는 점이다. 따라서 혹자는 '보이지 않는 주인'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것은 도시 개발의 진정한 목적인 시민들이 보다 살기 좋고 일하기 편한 환경으로 만드는 것이지만 이 목적 자체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점이다. 부동산 개발 관련 이익 집단들의 요구가 우선일 때가 많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것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우리의 정치가 그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정치인들이 진정한 국민의 대표자로서 오직 국민의 이익과 편리를 위해서 모든 아이디어와 실천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하다는 점이다. 즉 아직도 국회나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들도 문제이지만 일부 일반 사람들의 낮은 정치의식도 문제임에 틀림이 없다. 진지하게 서로간의 생각과 입장을 이야기하고 조화와 타협안을 통해 모든 이해 당사자들에게 유리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기 보다는 수익의 극대화라는 경제적 효율성과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 중요한 사안들이 결정되어 버리는 경우가 의외로 많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런 결정들은 결국 많은 이들에게 피해를 남기며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고 막을 내리는 운명을 지닐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중요한 도시 개발 사업에 관한 주요 내용 등을 알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런 도시 개발에 대한 모든 것들이 전문가적인 시각에서 꼼꼼이 담겨 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서 지금뿐만 아니라 앞으로 계속 이어질 도시 개발에 대한 많은 지식들을 얻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특히 저자는 지금 현재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용산, 뉴타운, 가든파이브, 한강르네상스 등 개발 사업들이 얼마나 주민들과 사람들이 배제되어 있는지에 대해 날카롭고 친절하게 짚어주고 있다. 도시 개발이 단순히 경제적인 이익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환경과 인간을 위한 사업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점을 절실하게 일깨워 주고 있다. 정말 우리가 바라는 도시는 ‘당신과 나,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라는 신념으로 주인공인 사람이 살아가는 도시로 만들어 갔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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