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의 역사 - 왜 상식은 포퓰리즘을 낳았는가?
소피아 로젠펠드 지음, 정명진 옮김 / 부글북스 / 201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상식의 역사』를 읽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평소 생활하면서 상식이 풍부한 사람들이 왠지 좋게 보이는 것이 당연시되던 시기가 있었다. 왠지 상식이 많으면 다른 사람들한테 조금이라도 더 인식되기 쉽기 때문이다. 내 자신 시골에서 힘들게 중학교까지 다니면서 도저히 고등학교에도 진학하지 못할 형편이었다. 그런데 정말 운이 좋게도 당시 서울에 있는 국립고등학교를 알게 되었고, 천운으로 합격까지 하는 영광을 안아서 서울에서 고등학교 생활을 유학하게 된 것이다. 바로 이 시기에 내 자신 상식을 많이 갖기 위하여 노력하던 시기였다. 마침 활용한 것이 방송국에서 퀴즈 프로그램이 있을 때였다. 이 퀴즈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서 일반상식 공부를 많이 하였던 것이다. 서너개 방송 퀴즈 프로그램에 출연까지 하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고, 친구들로부터는 ‘노박사’라는 좋은 별명도 얻게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노박사’로 모든 카페나 블로그에서 일원화하여 사용하고 있다. 상식이란 우리 일반 사람들이 생활해 나가는데 있어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의 사회적 덕목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내 자신이 생각하는 상식의 내용과 범위는 부분적이면서 좁은 범위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상식은 내가 알고 있는 상식의 범위와는 다르게 종교와 철학이 한 시대와 사회를 지배하던 때부터 현대 정치사의 상식에 이르기까지의 적용 범위가 넓으며 지도자부터 시대의 흐름까지 다양하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즉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포퓰리즘과도 맥락이 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쟁의 정치적 무기로 위력을 떨치는 커먼센스와 포퓰리즘의 함수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 우리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살아가면서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상식선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려 하고 있다. 개인으로부터 사회집단에 이르기까지 상식은 꼭 필요한 개념이라 생각을 한다. 물론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인식론적인 타탕성과 구체성이 달라지리라 생각도 해본다. 바로 이 책에서는 고대 아리스토텔레스의 개인적 인식론에서부터 현대 미국의 보수주의 쪽 포퓰리즘에 이르기까지 상식은 다양한 각도와 시각에서 전개 되어 온 역사적인 사실들을 다루고 있다. 현대사회는 복잡성과 전문성, 내부 지식, 도시풍, 전문적 용어, 갈등, 파벌, 토론 등의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이다. 바로 이런 시대에 상식에 대한 각 층의 받아들이는 자세가 다르겠지만, 아무리 변하더라도 상식의 원리와 원칙은 변하지 않아야 된다는 점이다. 상식은 어느 특정계층의 잘못되고 삐뚤어진 전유물이 아닌 사회 대다수가 이해하고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지혜와 양식(良識)이 담긴 진정한 포퓰리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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