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박수용 지음 / 김영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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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을 읽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반도 국가이다. 그래서 그 한반도의 모습을 호랑이나 토끼의 형상 모습으로 비유한 경우가 있었다. 역시 호랑이의 모습이 타당한 것 같다. 유라시아 동북아 툭 튀어나온 한반도의 호랑이국가 대한민국은 단군왕검으로부터 거의 반만년 가까운 오랜 역사를 지탱해온 세계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위대한 국가이기 때문이다. 수많은 외침과 역사적인 변화에도 전혀 변함없이 지켜 내려온 위대함이 우리들에게 그 기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동물로는 단연코 호랑이를 제 1로 취급하고 있다.  단군신화는 물론이고, 호랑이를 소재로 한 여러 전래동화와 왕조 시절 화가들이 그린 그림에서도 호랑이를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열렸던 서울 올림픽에서의 마스코트도 호랑이의 상징인 호돌이로 채택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호랑이가 매우 친숙한 동물인 동시에 신성시 되는 동물로 여겨져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인간들의 이기심과 욕심으로 인해 그 호랑이의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지금은 거의 멸종 위기에 처해져 있기도 하다는 아주 서운한 소식들이다. 이 시점에서 저자는 호랑이 중에서도 가장 으뜸이라 할 수 있는 시베리아 호랑이에 대해 강한 집념을 가지고 오랜 시간 관찰한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들에게 호랑이들의 모든 것을 우리들에게  생생하게 전하고 있는 것이다. 호랑이의 탄생에서 죽음, 눈물과 기쁨, 희로애락까지 뜨거운 심장과 강인한 생명력으로 살아가고 있는 ‘블러디 메리’라 불리는 암호랑이 가족 3대의 가슴 벅찬 감동의 이야기를 통해서 다시 한 번 호랑이의 용맹함과 아울러 사람 이상의 정과 사랑 등의 교훈을 느껴보기도 하였다. 시베리아 호랑이를 찾아 약 시베리라 10만km의 대장정, 20년의 추적과 잠복, 전 세계에서 한 시간도 기록되어 있지 않던 야생의 시베리라 호랑이 1000시간 영상기록의 비밀을 다큐멘터리스트인 저자의 집념과 도전정신, 끈질긴 열성으로 탄생시킨 책이기에 그 감동이 배가되었다. 그래서 영화보다 더 극적이고, 소설보다 더 경이로운 불멸의 대서사시가 펼쳐지는 것이다. 놀랍고, 재미있고, 무엇보다 압도적이고, 완벽한 시나리오인 것이다. 바로 이런 몸을 바치는 활동들이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함께 긴 여운을 줄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에 대한 존경심이 불쑥 생기기도 하였다. 정말 오래 만에 실제 호랑이를 보면서 그들과 교감하는 듯이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 황홀한 시간을 갖게 되어서 행복함을 느꼈다. 아울러 우리의호프인 시베리아 호랑이가 더욱 번식을 하여 평화롭게 살아가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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