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진 - 엄마 뱃속 9개월에 관한 모든 오해와 진실
애니 머피 폴 지음, 박인균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오리진』을 읽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엄마 뱃속에서 9개월을 자라는 태아기를 거쳐서 태어나게 되어있다. 우리들은 눈으로는 직접 보지는 못하지만 인간이 죽을 때까지 거치는 여러 과정 중에서 아마도 가장 중요한 시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래서 바로 이런 책들이 나와야 하고, 읽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저자는 과학 전문 기자이다. 이에 관한 칼럼을 써왔는데 이것을 묶어서 단행본으로 출간된 것이라 한다. 아마 보통의 육아서나 임신을 다룸 일반적인 책들과는 차별화된 느낌이 먼저 들어 좋았다. 임신과 태아기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들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추석을 맞이하여 제자 한 명이 찾아왔다. 집안의 큰 아들이었다. 장손이기 때문에 아들이 필요하였고, 부모님께서도 절실히 원하시고 계셨다. 그런데 제자는 딸 한 명만 낳았던 것이다. 일곱 살이었다. 그런데 그 이후 아무리 노력을 하여도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아들이든 딸이든 한 명은 더 낳아야겠는데 말이다. 아들이면 금상첨화이고, 딸이라도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말이다. 내 자신도 속으로 많이 기원한 것이 사실이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20년 이상을 한 번도 빠짐이 없이 일 년 두세 차례 찾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임신을 하게 되었고, 드디어 산달이 되어 낳은 것이 아들이었다. 본인은 물론이고 부모님이 좋아하신 것은 물론이고 내 자신도 그렇게 기뻤다. 그 아들을 데리고 추석 때 집으로 와서 너무 좋은 시간을 가진 적이 있었다. 이와 같이 우리 인간에 있어서 아이를 갖고 아이를 키운다는 자체는 신성시하면서도 아주 중요한 책무인 것이다. 오리진 Origins 기원. 이런 기회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우리 인간의 기원에서부터 죽을 때까지의 각 단계에 해야 할 일들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 시간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 새로운 생명의 잉태와 탄생은 정말 놀랍고 신비한 일이다. 바로 이런 기쁨을 맛보게 하기 위해서는 엄마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 그리고 사회적인 관심과 절대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본다. 아울러 정책적인 후원도 많이 보강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 정말 중요하다. 출산율이 떨어져 미래를 걱정해야 할 우리나라이다. 전 국가적으로, 국민적으로 좋은 분위기를 확산시켜서 출산율을 높여가는 데에도 노력을 해나가야 되리라 믿는다. 태어날 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작은 노력은 미루어서는 절대 안 된다. 지금 바로 조그마한 관심과 사랑을 쏟았으면 한다. 최대한 배려로 인하여 편하게 태아와 함께 대화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런 태아기와 출산 문화가 확산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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