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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팬이다
정명주 지음 / 매직하우스 / 2010년 9월
평점 :
『나는 팬이다』를 읽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내 자신의 나이 벌썬 오십대 중반을 넘어선 지 오래 되었다. 지나 온 시간을 돌이켜 보건데 내 자신과 내 주변의 여러 여건 상 특별히 좋아하는 팬이랄지 하는 연예계에 대한 관심은 적은 것이 사실이었다. 그저 매스컴에 보도되는 기사에 대한 상식 정도 알고 지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리고 노래도 정말 ‘음치’임을 인정하지만 듣는 것은 좋아한다. 성장할 때 어렸웠던 시기에 자주 들었던 ‘7080’이나 ‘쎄시봉’의 노래는 지금도 들으면 아주 좋다. 이와 같이 음악은 우리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라 믿는다. 그러다보니 인기 연예인들의 주가가 치솟는 현상을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특히 청소년을 상대로 하는 인기 있는 가수 등 유명 스타들의 일거수일투족까지 관심과 함께 모든 것을 알아야겠다는 마음들을 알 수가 있을 것 같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팬의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스타와 팬 간에 이루어지는 심리와 그들의 문화를 잘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내 자신도 주변에서 목격한 경우가 있다. 우선 우리 집 막내딸이다. 여고 1학년 때 좋아하는 일본의 남자 가수 한국 공연이 서울 체조 공원에서 있었는데 공부고 모든 것 뿌리치고 이곳 광주에서 서울에까지 직접 다녀오는 것을 보았다. 하여간 그 가수에 대한 모든 기사는 물론이고 CD 등을 수집하는 것을 가까이 지켜본 적이 있었다. 그리고 또 하나는 학교에서 좋아하는 가수가 광주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었는데 수업을 빼먹고 공연을 찾아간 여학생이 마침 여름철이어서 입고 있는 하얀 상의 뒷면 전체에 그 가수의 사인을 받아가지고 와서 공부방에 걸어 놓고, 새로 교복을 구입한 경우도 보았다. 바로 이런 모습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우상에 대한 열렬한 지지가 결코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런 현상들이 계속되면 문제도 되겠지만 시간이 지나니까 모습들이 바뀐다는데 있다. 따라서 우리들은 너무 민감하게 작용할 필요가 없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도 학교에서 학생들의 많은 관심사가 연예인들에 대한 동경 등이다. 이런 학생들에게도 이런 책들을 통해서 많은 것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말로 연예계의 세계가 이렇다는 것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정말 하나의 굳은 믿음을 통해서 다니엘에 대한 열정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제일 멋진 모습이기 때문이다. 약간의 아쉬운 점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소설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작가의 창작 의도가 중요한 것이다. 스타들에 한해서 너무 떠드는 것에 대한 반발로 그들의 진정한 주체인 팬을 위해 글을 썼다는 작가에게 무한한 존경과 칭찬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