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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 - 지금 미국을 다시 읽어야 할 이유 52
김광기 지음 / 동아시아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를 읽고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내 자신 솔직히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막연하게 알고 있을 뿐이다. 그냥 흘러 듣고, 교과서에 소개하는 정도의 내용에 불과하다. 따라서 세계 가장 막강한 국력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많은 제한을 갖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오래 만에 바로 이 책을 만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바로 이 책은 미국에 대해서 52가지 소주제들로 나눠 정리하여 우리들에게 미국에 대해서 시원하게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유수의 언론이나 방송 매체에서 각종 자료들을 동원하여 신뢰성을 제공하기도 한다. 특히 이 책은 외국인 저자가 아니라서 더욱 더 친근감을 갖게 만든다. 번역서가 아니라 사회학적 전문 지식으로 무장하고 오래 동안 미국에서 현장 체험한 바탕위에 쓴 저술이기에 더 신뢰감과 함께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미국은 최고의 나라라고 알지만 그 이면에는 많은 어려움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저자는 먼저 속으로 골병든 미국 사회의 적나라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그런 현상을 초래한 주 정부 등 지방자치단체들의 세수 고갈과 빚더미, 더 심각한 연방정부 재정 상태에 대해 살피면서, 왜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도록 방치됐는지 사회학적 시선으로 병인을 진단한다. 원인은 미국을 미국이게 했던 정신과 가치관을 잃어버린 것이란다. 그 결과 실력주의를 자랑하던 미국이 간판, 학벌을 중시하는 사회로 뒷걸음질 치기, 제 것만 챙기는 부도덕한 지도층의 부패와 양극화 속에 나만 잘 살면 된다는, 미국 사회의 '제3세계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더욱 암담하게도, 그럼에도 이런 퇴락을 저지할 내부 동력 또한 가속적으로 고갈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정말 우리도 진정으로 받아들여야 할 내용이라고 주장해본다. 경제면에서도 최강이라고 하지만 나름대로 많은 재정 적자와 부채 발행 등으로 의회에서 많은 정쟁 등으로 어려움이 있어 미국의 몰락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고 한다. 지금 미국이란 사회는 불확실하고 불안정하며 불안하다고, 그리고 적어도 예측 가능한 미래까지 이런 상황이 개선되기보다는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미국인들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사람도 많다는 점이다. 이 책은 정말 어떤 목정에서든지 상관없이 미국에 대해 비교적 정확하게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저자의 담담한 이야기이다. 실생활에서 그리고 학문적으로 터득하고 이해한 저자가 미국에 관한 이야기를 비교적 쉬운 말로 전해주는 ‘스토리텔링’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책을 읽는 좋은 기회를 통해서 막연하게 알고 있는 미국에 대해서 비교적 세세하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서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