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에서 시작하라 - 가치 있는 아웃풋을 창출하는 프로 사고술
아타카 가즈토 지음, 곽지현 옮김 / 에이지21 / 201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슈에서 시작하라』를 읽고

내 큰 딸이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공부할 때이다. 인문계 고등학교였기 때문에 당연히 대학을 목표로 오직 공부에 전념해야만 할 때인 것이다. 그런데 공부방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공부를 시작한 지 몇 십 분을 못 버티는 것이다. 엉덩이가 들썩거리고, 밖에 나와서 냉장고를 여닫고, 먹을 것을 찾아서 먹는 그야말로 집중도가 너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희한한 것은 어떤 것을 만든다든지, 그림을 그릴 때를 보면 몇 시간을 버티는 등 그 집중도가 아주 높은 것을 볼 수가 있었다. 그래서 딸하고 이야기한 결과 미술 쪽으로 방향을 잡고, 그 때부터 미술학원에 보내면서 결국 미술대학 시각디자인학과로 진학하였고, 지금은 화장품회사 디자인실에서 아주 즐겁게 일하고 있다. 여기에서 느낀 것은 바로 이 책에서 강조하는 내용과 일치한다. 열 시간 동안 컴퓨터 앞에서 시간만 보내고 있는 사람과 두세 시간 일하고도 성과를 내는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후자가 앞서갈 수밖에 없는 원리인 것이다. 그렇다면 조금을 해도 앞서갈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이슈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문제의 핵심이면서 직면하고 있는 이슈를 빨리 파악하고, 거기에 집중력 있는 투자를 하여서 좋은 결과를 창출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어떤 일을 해낼 때, 많은 시간을 들이면 당연히 더 많은 결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착가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라고 본다. 내 자신이 투자한 시간과 만들어진 결과는 정비례하지 않기 때문이다. 질과 양으로 더 많은 결과를 창출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이슈라는 핵심에 달려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이슈'란 '두 개 이상의 집단 사이에서 결론이 나지 않은 문제, 근본에 관한 혹은 흑백이 분명하지 않은 문제'를 가리킨다. 사람들은 자신이 이루어야 할 업무에 관해 이슈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가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일에 대한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고, 무작정 일만 계속하다보면 가치 있는 일은 창출해내지 못하고 오히려 생산성이 저하되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무조건 열심히 보다는 똑똑하게 이슈를 향한 집중적인 노력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핵심은 이슈를 제대로 알고 이슈를 찾는 것인데 이슈를 찾았다면 그것에 집중함으로써 긍정적인 결과까지를 도출해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가 아무리 나무에 좋은 과일이 열렸다 할지라도 수확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득이 될 수 없듯이 저자가 하는 조언들을 행동으로 직접 옮기는 노력을 통해서 멋진 결과의 창출로 이어지리라 확신한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가치 있는 아웃풋을 창출하는 프로 사고술과 실천의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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