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갇힌 사람들 - 불안과 강박을 치유하는 몸의 심리학
수지 오바크 지음, 김명남 옮김 / 창비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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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갇힌 사람들』을 읽고

내 자신의 몸에 대해서 항상 우리 조상 및 부모님께 감사를 드리고 있다. 왜냐하면 오십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이지만 아직까지 크게 병치레를 하지 않았을 뿐더러 몸도 그대로 타고난 채 유지하면서도 다른 사람들로부터 탄성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피부가 하얗기 때문이고, 화장을 아직까지 한 번도 하지 않았지만 나이에 비해서 ‘동안’이라는 칭호를 자주 듣기 때문이다. 이것만 보아도 내 자신의 몸에 대해서 자신감 있게 생각하고 있는 이유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자신의 몸, 특히 외모에 대해서는 너무 과잉반응 하는 것 같은 생각이다. 물론 사회적인 추세가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가끔은 이해를 못할 때도 있는 것이다. 얼마 전 한 설문 조사 결과가 인터넷에 나온 것을 보았다. 남자들이 꼽는 1순위 이성 파트너 상대자는 외모, 인상 등이었다. 내면적인 진지함보다 우선 보이는 외모에 우선한다는 것이었다. 우리를 포함하여 나이 든 세대에 있어서는 얼굴도 보지 않고 가는 결혼부터 대부분 중매로 인해 했던 때와 시대적인 환경과 여건의 변화라고 이해는 하지만 심하다는 생각도 해본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다. 시간이 나면 터미널 같은데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유심히 지켜볼 기회가 있을 때 보면 정말 똑같은 사람은 한 명도 볼 수가 없다. 바로 이것이다. 우리 인간은 태어날 때 이 세상 단 하나의 운명을 지니면서 가장 독특하게 나온 것이다. 뚱뚱하건 깡말랐건, 주근깨가 가득하건 여드름이 많건, 쌍커플이 안 돼 있든, 콧날이 어떻든, 턱이 어떻든 상관없이 그 상황을 우리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이다. 분명코 남이 갖지 못하는 것은 내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당신의 지금 모습은 사랑받기에 당당하면서도 충분히 아름답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들은 타고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몸을 사랑하는 용기를 가졌으면 한다. 그러면 결론은 하나다 자기 자신만의 몸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그 몸으로부터 부디 자유로워져 당당히 세상에 섰으면 하는 마음이다. 거기에 신경을 쓰고 투자할 열정과 힘, 노력을 자신만의 꿈을 이루기 위한 대상에 쏟는다면 훨씬 더 행복한 모습으로 결실이 맺어지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지금까지 자기 자신의 외모에 관해서 조금이 갇혀서 살았다고 한다면 이제부터는 남들이 무어라 하건 내 자신은 충분히 아름답다는 마음과 자세로 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 자신에게도 세 명의 딸들이 있다. 아직까지는 외모를 고치는 것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앞으로 어떨지 모르겠지만...이 책에서 언급된 내용들을 우리 딸들에게도 이야기 해줄 수 있는 아버지가 될 수 있도록 해보아야겠다. 물론 환영받을 지는 전혀 미지수이지만..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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