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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예술품 수사대 - 도난당한 인류의 유산을 찾는 미국 최고의 예술품 범죄팀 특수요원 현장 보고서
로버트 K. 위트만존 시프만 지음, 권진 옮김 / 씨네21북스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FBI 예술품 수사대』를 읽고
요즘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예술품은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그래서 가격 여부를 떠나서 좋은 작품을 갖기 위한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많은 작품들을 수장하고 있는 각종 박물관이나 개인집에서는 이 작품들을 지키기 위해서 가능한 한 모든 대비책을 세워서 방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외신 보도나 대중매체 보도에 의하면 이런 가운데에서도 간혹 예술품 도난 사건이 일어난다는 기사가 나고 있다. 그 만큼 예술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가격도 대폭적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집에도 조그만 유화 한 점이 걸려 있다. 화가인 아내의 친구가 그린 작품이다. 모과가 5개 그려진 작품이다. 큰 모과 2개 작은 모과3개가 잔디 위에 놓여 진 작품이다. 바로 우리 집과 관련이 있는 것이다. 큰 모과는 아내와 나 자신을, 작은 모과는 딸 3명을 상징하면서 푸른 잔디위에 항상 행복한 모습으로 살라는 뜻이라는 것이다. 바로 훌륭한 예술품은 이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에게 어떤 중요한 의미가 주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런 중요한 예술품을 도난당했다고 생각하면 그 억울함과 분함은 미처 말도 다 할 수 없으리라 생각한다. 물론 가격도 무시할 수 없고.... 그래서 신고를 하게 되고 수사대가 나서는 것이리라. 이 책도 바로 사라진 그림들을 어떻게 하면 다시 미술관 등 제 자리로 돌아올 수 있게 할까? 라는 것을 실제 체험을 통해서 해결해온 저자가 쓴 보고서인 것이다. 보통 작가와는 달리 도난당한 인류의 유산을 찾는 미국 최고의 예술품 범죄팀 특수요원들의 현장보고서인지 너무 흥미진진한 실제 이야기여서 많은 배우고 느꼈던 시간들이었다. 저자의 아버지가 골동품 가게를 하면서 예술품들에 대한 애정이 많았으며, 돌아가시기 전까지 아들이 하는 일에 대해 자랑스럽게 여겼으며, 일의 숭고함을 칭찬하셨다니 부전자전의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영화처럼 사는 인물, 영화 속의 주인공 같은 인물, 잠입 수사를 하며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도난당한 예술품을 찾아오는 FBI의 유일한 예술품 도난 사건 담당의 형사!! 1998년부터 2008년까지 20년간 홀로 그 역할을 맡아온 비밀의 인물이 바로 저자였기 때문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저자가 맡은 사건들 외에도 지금까지 있어온 굵직한 예술품 도난 사건들을 저자가 설명해준다는 데에 있다. 그리고 이런 설명을 통해서 자신의 의지와 방향을 설정한다는데 중요한 의미를 부여할 수가 있었다. 역시 우리 인간들은 좋은 체험을 통해서 그 만큼의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저자의 멋진 도전과 실천은 최고의 특수요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