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 그리고 사물.세계.사람
조경란 지음, 노준구 그림 / 톨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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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을 읽고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백화점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따로는 거의 백화점에 가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 아내는 반대로 백화점에 가는 것을 그리 좋아한다. 따라서 내 자신은 아내를 따라서 가는 횟수가 의외로 많은 편에 속한다. 물론 보고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장단점이 물론 있기 마련이다. 남녀의 차이나 또는 개별적으로 각양지색이겠지만 인간인 이상 아름다움과 좋은 소비를 하고 싶은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여전히 백화점은 사람으로 붐비고,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 같다. 우선 내 자신으로서 백화점이 좋은 점은 다양한 상품들과 서비스 들이 최상으로 제공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도 세계의 명품을 포함하여 우리나라에서도 최상의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그리고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 모습도 한 몫을 한다. 편리한 쇼핑이 될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은 물론이고 고객을 위한 휴게시설도 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이다. 반면에 좋지 못한 점은 우선 가격인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좋은 상품이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 가격이 붙여진다 해도 일반 서민들이 함부로 다가서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점이다. 남자여서 그런지 몰라도 남성보다는 여성고객을 위주로 많이 신경을 쓰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러다보니 조금은 피곤한 심정을 어찌할 수가 없는 것을 자주 느끼곤 한다. 이에 반해 아내는 백화점에 자주 가는 편이다. 그런데 가는 때는 딱 정해져 있다. 바로 세일 기간이다. 세일 기간에 가서 할인된 상품을 사되 거기에서도 또 몇 푼이라도 다시 깎는 저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대로 된 소비자구나 하는 감탄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백화점이 중요한 것은 사온 물품에 대해서 마음에 들지 않으면 기간 동안 언제든지 반품이 가능하고, 새로 교환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아내는 백화점을 선호하는 것 같다.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좋은 제품은 돈값을 한다는 말에 실감하곤 한다. 그래서 아내하고 하는 백화점 쇼핑은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려 노력한다. 특히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 좋은 글귀의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서비스하는 보조도 하면 그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기도 한다. 지금까지는 보통 사람들의 백화점에 대한 단상이었다. 이 책은 소설가인 작가가 백화점에서의 쇼핑과 함께 아이쇼핑의 기쁨과 고통, 가치에 대한 모든 것을 예리한 필치로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결국 쇼핑은 소비자에게 달린 것 같다. 즐거움으로 임하고, 그 즐거움 속에서 행복을 찾아간다면 최고의 생활이기 때문이다. 백화점을 통해서 본 여성작가의 눈으로 본 필치와 간간히 삽입되어 있는 그림 등이 더욱 더 책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모처럼 백화점에 관한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는 알찬 시간이 되어 행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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