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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라이프 ㅣ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
루이즈 페니 지음, 박웅희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스틸 라이프』를 읽고
사실 추리소설이나 스릴러 소설, 탐정 소설은 일 년 사계절 중에서 여름철에 읽어야 제 맛이라고 한다. 특히 올해와 같이 폭염의 날씨나 폭우의 비가 내리는 날씨에 적격이기 때문이다. 왜냐 하면 박진감과 함께 스릴러가 넘치는 내용들이 으스스하면서 나름대로 시원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런 추리소설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 최근 소설을 그리 많이 읽지 않은 독서시간이었다. 소설이 우리 다양한 인간상을 표현하고 있고 많은 독자를 갖고 있기 때문이지는 하지만 내 자신을 그러지 못한 것 같다. 그런데 오래 만에 소설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가 아닌 북미의 캐나다 작가에 의한 소설이어서 더욱 더 신경이 쓰이기도 하였다. 우리와는 많이 다른 환경이지만 그래도 북미권은 우리와는 많은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많이 소개되고 있는 미국이 아니라 캐나다 배경과 작가였기 때문이다. 정말 우리나라에 비해 꿈같은 그런 면적과 자원을 갖고 있는 선진국이기 때문이다. 거기에다가 캐나다 퀘백 주는 캐나다에 있지만 영어권보다는 프랑스의 식민지였다가 독립을 한 덕분에 아직도 프랑스 문화권이 그대로 공존하다 보니 영어권 문화와 혼재하고 있는 도시이다 보니 다른 곳보다는 더욱 더 매력적인 도시라고 생각했던 곳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 작품의 배경이 캐나다 퀘백 주의 어느 작은 마을 스리 파인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어서 더욱 더 애착이 가는 것 같다. 세계의 미스터리 소설 거장의 한 사람인 ‘애거서 크리스티’의 이름을 딴 ‘애거서 상’의 최다 수상자인 루이즈 페니의 첫 작품이기도 한 <스틸 라이프>는 가마슈 경감 시리즈의 출발점이기도 하기 때문에 더 많은 독자들이 찾고 환호하고 있는 것 같다. 다른 미스터리 소설의 구성 등이 닮았다고 하긴 하지만 가장 큰 특징의 하나는 범인이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던 사람이라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한국이나 다름없는 퀘벡주 시골 마을의 단풍나무 숲 속에서 화가였던 노부인이 살해되어 시체가 발견되면서 마을 사람들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몬트리올에서 급파된 가마슈 경감과 그의 부하들은 열심히 증거를 수집하고 추리를 하면서는 수사해 나가는 과정인 것이다. 이와 같이 사건의 개요는 무척이나 간단한데, 그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은 그리 만만치 않게 표현하고 있는어 더 큰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데 바로 이런 점이 작가의 능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기본은 간단하나, 사람의 심리상태를 깊게 파고들어가야 하는 추리 소설이야말로 긴장감 아닌 긴장감을 맛보게 하면서 많은 독자들에게 긴박감과 함께 놀라움을 주면서 땀을 식히게 하는 것이다. 모처럼 여름철에 읽는 추리소설로서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적극 추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