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를 위한 가슴이 시키는 일 - Part 3. 인생 후반전편 가슴이 시키는 일 3
전영철 지음 / 판테온하우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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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를 위한 가슴이 시키는 일』를 읽고

내 자신은 40대를 훨씬 넘긴 5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이다. 어느 정도 인생을 살았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마음은 40대의 생각과 힘을 갖고 있어 이에 따른 행동도 할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감히 말할 수가 있다. 다행히도 남들이 내 모습을 보고 평가할 때는 꼭 40대라고 보아주어서 더 그런 자신감을 갖고 있는지도 모른다. 참으로 어려운 인생 과정을 걸어왔다. 초등학교 까지는 그래도 농촌 마을에서 부러움 없이 잘 나가던 집안이었는데 아버님께서 갑자기 친구 분하고 바닷가에서 고기를 잡는 어선 사업을 하면서부터 집안이 기울기 시작하더니 중학교부터는 완전하게 넘어가버렸다. 그 많던 땅은 물론이고 시골의 집도 넘어가버리고 남의 셋방에서 살 정도가 되어 버렸으니 말이다. 그러다보니 중학교 때 제때에 공납금을 내지 못하여 집으로 돌려  보낸 경우도 여러 차례였다. 친구들은 공부를 하고 있는데 집으로 쫓겨난다 생각하면 눈물 날일이다. 드디어 고등학교를 갈 시간이 되었는데 갈 수가 없었다. 공납금을 댈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서울에 국비로 다닐 수 있는 고등학교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성적은 조금 부족하지만 담임선생님을 여러 차례 찾아가 사정을 말씀드리고 시험원서 써주도록 부탁하였지만 전국에서 수재들만 몰려오는 것이라 하면서 어렵다는 말씀이었다. 막판까지 사정하여 결국 쓰게 되어 난생 처음으로 당시 완행열차를 타고서 처음 서울로 시험을 보러 가게 되었고, 나름대로 열심히 치뤘다. 정말 운이 좋게도 합격이 되었고, 서울에 유학하여 고등학교 3년을 무료로 다닐 수 있는 행운을 갖게 된 것이다. 그리고 졸업과 함께 철도청 공무원으로 바로 취직이 되었고, 바로 사회인으로서 활동을 하게 되었다. 대학 공부에 대한 욕심은 있었지만 학비무료에 대한 의무 기한이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대학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내 머릿속에는 언젠가는 대학공부를 해야겠다는 원(願)을 품게 되었다. 군대를 다녀와서는 다시 복직을 하게 되었고, 아무래도 경제적인 여건이 넉넉지 않았기 때문에 그만 둘 수는 없었고, 생각해낸 것이 직장에 근무하면서 대학 공부를 하는 길을 택하게 되었다. 드디어 27세에 야간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다. 낮에는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끝나자마자 학교로 달려가서 밤늦게까지 공부를 하는 바쁜 일과를 보냈다. 이왕 늦게 시작한 것 뭔가 한가지라도 열심히 하자는 의미에서 결국 철도에 사표를 던졌고, 퇴직금을 이용하여서 나머지 학비와 생활비에 충당하게 되었다. 천운으로 생긴 교직과정을 이수하게 되었고, 정교사 2급 자격증을 받아서 졸업과 동시에 중학교 교사로서 출발을 하게 되어 26년째 임하고 있다. 학생을 최고로 봉사와 사랑의 자세로서 남은 교직을 열심히 하리라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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